예배와 찬양

주일 예배 설교

예배 전, 경건한 마음으로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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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된 복음의 일꾼(고전 4:6~13)

김범식 목사


2020년 가을이 되었지만, 온 세상에 퍼지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긴 장마와 태풍에 우리의 마음이 힘들고 경제가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만 이 소망이라고 말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은 충성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충성됨이 무엇인지 말합니다.

첫째, 충성됨은 주인 아래에서 섬기는 신실함입니다. 고전 4:1에서 교인들 각자가 그리스도의 일꾼이고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청지기라고 말합니다. ‘일꾼’(후페레테스)의 뜻은 ‘배 아래에서 노를 젓는 사람’ 을 말합니다. 당시 로마 상선이나 전함은 노예들을 동원하여 배 밑창에서 열을 지어 노를 젓게 하였습니다. 청지기라는 말은 주인의 집을 섬기는 종을 말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주님 아래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종에게 요구 되는 가장 중요한 덕목은 충성(신실함, pistis)입니다. 약한 믿음은 신실하지 못한 믿음을 말하고, 없는 믿음은 신실함이 없는 것을 말합니다. 불화와 분쟁의 이유는 주인 아래 있음을 거부하는 종들의 모습입니다. 종들은 아래에 있는 사람임을 인정하며 주인에게 칭찬받기 위해 신실하게 일해야 합니다.

둘째, 충성됨은 부요함에서 오는 감사입니다. 바울은 분쟁하는 교인에게 ‘너희가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냐’고 지적합니다. 자신이 가진 것은 자신이 수고하여 성취한 것이라 생각하기에 자랑하고 나누기에 인색하여 결국 다투게 됩니다. 바울은 얻은 것 (earned)이 아니라 하나님께 받은 것(received)이라 말합니다. 그들이 왕처럼 부유하도록 복음의 사역자들이 고난과 박해를 감수한 것입니다. 왕은 많은 것을 가져서 누릴 수 있기에 넉넉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결코 인색과 억지로 사람과 일을 대하지 않아야 합니다. 받은 것이기에 감사하고 그래서 나누고 넉넉한 마음으로 섬기는 것입니다.

셋째, 충성됨은 진실함으로 추구하는 것입니다. 맹목적인 충성은 오히려 주인을 수치스럽게 만듭니다. 바울은 충성의 기준을 말합니다. ‘기록된 말씀 밖으로 넘어가지 말라’ 고 권합니다. 세상과 교회, 신앙생활이 혼란스러울 때 다시 기준을 찾아야 합니다. 창조 이전의 세상은 혼돈과 흑암이었지만 하나님의 창조의 말씀은 질서와 빛을 세상에 만들었습니다. 영적 무질서와 혼돈이 교회와 세상을 어지럽힐 때 그리스도인은 말씀 안에 거해야 합니다. 사탄의 유혹에 ‘사람은 떡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야 한다’ 는 주님의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교회는 하나님 나라를 증언하는 도구입니다. 바울이 충성의 다른 기준으로 하나님 나라의 능력이 있는 지를 물었습니다. 의와 기쁨과 평화를 만드는 능력이 있는 사람과 교회인지를 가늠해 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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