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찬양

주일 예배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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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나님께 속한 백성(고전 3:16~23)

김범식 목사



역사의식이라는 말은 민족공 동체의 운명과 방향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자신과 공동체를 가치 있게 만들기 위한 중요한 교육적 도구입니다. 바울은 ‘나는 바울에게, 혹은 아볼로에게, 혹은 게바에게 속하였다’ 고 주장하며 불화하는 고린도 교인들에게 그리스도인이 가져야 할 자신과 공동체에 대한 자의식에 대해서 가르쳐 줍니다. 하나님이 세상과 인생을 향해서 어떤 구원역사를 이루어 가시는지에 대한 역사의식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자의식이며, 세상 지혜가 가지게 할 수 없는 특별한 영적 역사의식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성전이 되었습니다. 모세의 율법시대에 하나님께 제사하던 정처 없이 세워졌던 하나님의 성막(Tabernacle)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땅에 정착하며 예루살렘 성전(Temple)으로 고착이 되었습니다. 성전을 중심으로 정치와 종교, 개인의 삶이 고착화된 시대에 예수님은 성전신앙의 외식과 위선에 도전하며, ‘성전을 무너뜨리라’ 는 충격적 도전을 합니다. 바울은 더 이상 물리적 성전보다는 우리의 존재 자체가 하나님의 성령이 거하시는 성전이라는 놀라운 진리를 선포합니다. 예수님을 통하여 세상에 이루어진 하나님의 구원역사는 예수를 주와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사람들에게 임하는 성령의 존재를 가능하게 했습니다. 이 구원역사의 의식은 우리가 겸손히 하나님의 성전 같은 존재임을 깨닫고, 자신을 거룩하게 만들어가는 성화의 삶에 집중하게 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것이고,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입니다. 그리스도인이 되는 순간, 우리는 세상의 이념이나 지혜로 무장되는 사람이 아닙니다. 바울은 세상 지혜는 어리석은 것이라 하였습니다(고전 3:19). 세상의 지혜로 자신을 속이는 사람이 되지 말 것을 말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영원한 진리를 추구합니다. 세상 지혜는 상대적인 것이고 불완전한 것입니다. 거기에 나의 영혼과 미래를 맡기면 오류와 위험에 빠지게 됩니다. 애굽 땅에서 400년을 살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지막은 지배자 애굽인들에게 종이 된 것입니다. 요셉이라는 조상이 권력자의 자리에 있을 때는 대우를 받았지만 세월이 흘러갔을 때, 이스라엘 백성은 노예가 되어갔습니다. 복음과 성령의 역사로 교회가 세워졌을 때 교회는 섬김과 나눔의 공동체였지만, 거기에 사람의 생각이 지배하기 시작했을 때 불화와 다툼이 생겼습니다. 바울은 우리가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이라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나와 교회공동체의 방향과 목적이 오직 하나님께 맞추도록 권면합니다. 거기에 하나님 나라의 의와 평화와 기쁨이 나와 교회공동체의 삶에 임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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