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찬양

주일 예배 설교

예배 전, 경건한 마음으로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실시간 예배영상은 예배 10분전부터 제공됩니다.>




곧 이 때라. (요 4:19~26)

나경식 목사



우물가에 앉아 때마침 물을 길으러 온 여인에게 물을 좀 달라고 부탁하시던 예수님은, 도리어 반대로 ‘생수’를 줄 것이라고 선언하십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생수는 육체의 갈증을 일시적으로 해소하는 우물물이 아니라, 영혼의 갈망을 채워주는 영생의 물입니다. 모든 인생에게는 육신의 갈증을 일시 적으로 채워줄 물이 아닌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영혼을 살리는 물이 필요합니다. 바리새인이자 유대인의 지도자였던 니고데모도, 물질적인 풍요속에 살아가던 부자청년도, 그리고 이 말씀을 듣고 있는 우리 모두도 궁극적으로는 영적인 갈증을 해소해 줄 생수를 찾아 예수님 앞에 선 자들입니다.

목마른 인생들에게 예수님이 찾아오셨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사마리아 사람들을 정결치 못한 사람들이라고 하여 배척하였습니다. 사마리아 사람과는 상종도 하지 않았고, 사마리아 땅을 들어가는 일 조차 없었습니다. 그런 사마리아 땅에 예수님은 일부러 들어가십니다. 그 곳에서 다섯 남편에게 버림받은 사연 많은 한 여인을 만나주십니다. 지금도 아무도 주목해 보지 않는 우리네 질고의 삶의 한 복판으로 불쑥 찾아오십니다. 아무것도 내세울 것 없어보이는 평범한 일상의 자리에서부터 아무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았고 자신도 꺼내어 볼 용기가 없었던 그 자리까지 우리 삶의 구석구석에 생명의 물을 부어주시기 위해 주님은 오늘도 찾아오십니다.

예수님을 만나는 자리가 곧 예배입니다.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물을 주시겠다는 예수님께, 여인은 ‘어디에서 예배해야 하는가?’ 라고 질문합니다. 당시 유대인은 예루살렘에서 예배하였지만, 유대인과 척을 진 사마리아 사람들은 그리심산에서 예배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예배할 곳’이 아닌 ‘예배할 때’가 온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지금)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때는 바로 메시아이신 예수님을 만난 때입니다. 예수님을 만난 이 자리가 참된 예배의 자리이며, 예수님을 만난 이 때가 참된 예배의 때입니다. 판데믹의 세상속에서 우리가 지금 물어야 할 것은 드리는 예배가운데 예수님을 만나고 있는가? 이어야 합니다. 나의 사랑하는 주님이신 예수님을 만나는 예배가 되고 있는가 돌아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예배 안에서 예수님을 만날 때, 그 예배에는 우리의 영적인 갈증을 채우고도 남을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명의 물이 흘러 넘치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을 만나 생명의 샘물을 흠뻑 마시고 영과 육이 소성케 되는 은혜의 예배를 누리시기 바랍니다.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