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찬양

주일 예배 설교

예배 전, 경건한 마음으로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실시간 예배영상은 예배 10분전부터 제공됩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시23:1~6)

김범식 목사



시편 23편은 어릴 때 베들레헴의 목동으로 살았던 다윗 왕의 깊은 신앙 고백입니다. 이 시편은 많은 사람이 알고 있고 외우고 있는 노래입니다. 하나님이 어떤 목자인지를 노래합니다.

첫째, 인생을 위하여 늘 공급하시는 목자입니다(Provider). 다윗은 ‘나의 목자 하나님’ 이라고 고백합니다. 그와 깊은 사귐이 있고 인격적으로 관계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전혀 관계없이 무엇인가를 주는 시혜자가 아니라, 사귐 속에 관계하시는 하나님입니다. 너무 거룩하고 높은 하나님이기에 그 이름을 망령되이 부를 수 없는데, 다윗의 첫 마디로 여호와(YHWH)는 나의 목자라고 고백할 정도로 그의 인생에 친밀한 이름이 된 것 입니다. 하나님이 한 분이 인생에 행복이 되고 만족이 되었습니다. ‘부족의 감옥’ 에 갇혀 사는 탐욕적인 인생을 감옥이 아닌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며 궁극적으로 의의 길, 참 행복으로 인도하시는 목자이신 하나님입니다.

둘째, 인생을 온전히 보호하시는 목자입니다(Protector). 다윗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주께서 함께 하심이라’ 고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고백했습니다. 죽음의 고통과 불행에 모든 인생이 두려워합니다. 피하고 싶고 담담하고 싶지만 죽음은 미지와 무지의 영역입니다. 실존주의 철학자 사르트르는 ‘죽음은 인생의 모든 의미를 빼앗아간다’ 고 하고, 히브리서 저자는 ‘모든 인생은 사망에게 종노릇한다’ 고 죽음의 불행과 두려움을 말합니다. 양떼가 초장으로 나가거나 우리로 돌아갈 때 그늘진 계곡을 지나갑니다. 하지만 목자가 곁에서 앞서 가기에 그늘진 어둠에도 묵묵히 지나갑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두려움과 걱정이 마음의 병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인생의 위기나 위험에서 패닉에 빠지지 않고 담담할 수 있는 길은 우리를 보호하시는 목자이신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때로 지팡이로 잘못된 길을 고쳐주시고, 때로 막대기로 위험에서 건져주시는 목자입니다.

셋째, 인생을 영원히 살게 하시는 목자입니다(Preserver). 다윗은 목자가 주는 행 복을 마지막으로 노래하였습니다. 때로는 대적 앞에서 상을 베푸시고 머리에 기름 부으시며 인생의 잔을 채워줍니다. 환란과 역경에 있는 인생에게 기쁨을 주시는 분입니다. 이런 금생의 복을 넘어서서 하나님의 집에 거하는 영생의 복도 주시는 하나님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은 양을 위해 생명도 버리는 선한 목자라고 선포하면서 ‘양으로 생명을 얻고 더 풍성히 얻게 한다’ (요 10:10) 고 말씀합니다. 이곳의 행복만이 아니라, 저기에 영원히 거하는 참 복을 주시는 우리의 참 목자 하나님입니다.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