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찬양

주일 예배 설교

예배 전, 경건한 마음으로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실시간 예배영상은 예배 10분전부터 제공됩니다.>




하나님을 기억하고 예배하리이다 (시22:22~31)

김범식 목사


2020년은 세상이나 교회가 결코 잊을 수 없 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병들고 죽 고 있고, 경제는 더욱 어려워지고 교회도 모임 에 큰 지장과 어려움이 있습니다. 고통과 불행이 깊어지고 길어지면 하나님에 대한 탄식이 나오게 됩니다. 시편 22편은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라고 탄식합니다. 이 목소리는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탄식이였습니다. 하지만 이 시편은 감사와 찬송으로 끝납니다. 그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응답은 반드시 있기 때문입니다. 불행과 고통에서 탄식하는 것은 당연한 인간의 모습이기에 많은 시편이 ‘탄원시’(lament)에 속합니다. 고통에 대한 하 나님의 뜻을 모르는 우리는 탄식하고, 공의와 긍휼에 대해 혼란스러운 선지자 요나는 불순종했습니다. 놀라운 것은 고통에 몸부림치는 우리는 하나님께로 가고 있고, 진실 과 치유에 다가서며, 어느새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을 노래합니다. 다윗은 ‘나를 사자의 입에서 구하소서! 주께서 내게 응답하시고, 들소의 뿔에서 구원하셨나이다’(21절) 라 고 하나님의 응답을 선포하며 구원에 대한 감사의 노래를 시작합니다.

둘째, 우리에게 회복이 반드시 있기 때문입니다. 불행 가운데서 기도해도 응답하시지 않았던 하나님처럼 보였던 다윗은 이제 하나님의 응답을 선포하며 사람들 앞에 찬 양합니다. 시편 22편은 오랜 세월에 걸쳐 상황에 따라 원망, 불신, 구원, 감사를 차례 로 덧붙인 노래일 수 없습니다. 한 자리에서 상황의 변화는 없지만 하나님의 구원을 감 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 가운데 인생에게 회복(comeback)이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한 스포츠 잡지는 선수나 팀이 역전승을 이끌어내는 comeback을 소개하면 서, 인류 역사의 가장 위대한 회복은 예수의 부활이라고 하였습니다.

셋째, 하나님이 사랑과 공의의 뜻을 반드시 행하시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불행과 고통을 넘어 하나님이 주시는 미래를 바라보았습니다. 인간과 나라의 주권자가 하나님 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고난 가운데서 형제와 회중을 예배의 자리에 초청하고 하나님 의 이름을 찬양했습니다. 절망 속에서 ‘하나님이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라고 하 나님의 침묵에 항의하였지만, 다윗은 다시 십자가 상에 달리신 예수님을 예언합니다: “다 이루었다!” 시편은 “주께서 이를 행하셨다”(31절) 라고 마칩니다. 하나님은 외면하시고 침묵하시는 것이 아니라, 예수를 통하여 죄의 불행에서 우리를 구하셨고, 지금도 일하시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기억하고 우리는 고난 중에도 예배하는 것입니다.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