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찬양

주일 예배 설교

예배 전, 경건한 마음으로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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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뼈들이 능히 살 수 있겠느냐? (겔 37:1~10)

김범식 목사


이방 땅에 포로가 된 에스겔은 하나님의 영의 인도로 마른 뼈들로 가득찬 골짜기 환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뼈들이 능히 살 수 있겠느냐”라고 하나님이 물으실 때, “주께서 아시나이다” 라고 에스겔이 대답하며 인간의 지혜와 능력으로 불가능한 일을 하나님이 하실 것을 기대했습니다. 하나님이 어떻게 살리실 지를 에스겔서 37장이 말합니다.

첫째, 인간이 망쳐 놓은 땅을 살리시는 하나님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간의 발걸음과 행동이 멈추었습니다. 경제와 일상이 멈추는 불편함과 고통이 있지만 놀랍게도 아마존 밀림이 살아나고, 대기가 정화되고, 바다의 플랑크톤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땅에 사는 인간의 탐욕과 죄의 더러움이 바이러스처럼 땅을 오염시킨 것입니다. 땅의 주인공처럼 행세하던 homo-sapience가 코로나 바이러스 앞에 무기력하게 굴복했습니다. 하나님은 땅의 탓이라고 저주하는 인간에게 땅에서 가지가 나게 하고 열매를 맺게 하며, 거기에 인간과 동식물이 함께 사는 평화를 약속합니다. 인간이 망친 땅을 땅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살리실 것을 말씀합니다(36:8, 35).

둘째, 인간을 회복의 역사에 동참하게 하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마른 뼈들을 향하여 하나님이 살리실 것을 대언하도록 명령하고, 에스겔은 말씀에 순종합니다. 마른 뼈들이 모이고 힘줄이 생기고 살이 오르고 그 위에 가죽이 생기고 사람으로 회복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죽은 영혼을 살리는 소명을 받은 사람입니다. 말씀이 세상을 창조하고,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은혜와 진리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질병과 죽음 앞에 무력한 인생들에게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만이 희망입니다. 마른 뼈들은 살아서 하나님의 군대가 되었습니다(37:10). 이제 하나님과 함께 구원의 역사를 완성하기 위해서 영적 전쟁을 해야 할 군대입니다. 그것이 교회입니다.

셋째, 하나님의 영으로 치유하시는 하나님입니다. 마른 뼈를 살리는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생기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영이며 바람입니다. 세상과 인간의 창조에 하나님의 영이 역사했습니다. 마른 뼈가 육신으로 재생되는 것만으로 회복이 될 수 없고, 인간의 마음이 바뀌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새 영을 주시며 인간의 굳은 마음이 부드러운 마음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무생물 코로나 바이러스 앞에 무기력하게 마른 뼈가 되어버린 세상과 인간은, 이제 하나님의 영으로 변화되어 마음을 낮추고 세상의 모든 존재와 함께 평화롭게 공존하기 위해 선한 청지기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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