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찬양

주일 예배 설교


인간의 타락,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

김범식 목사


   창세기는 많은 기원을 이야기합니다. 죄의 기원에 대해서 여러 가지 관점으로 성경의 이야기들에서 하고 있는데, 3장에서는 죄의 시작이 인간 자신에게 있음을 분명히 말합니다. 인간의 범죄와 함께 즉각적인 하나님의 은혜가 선포되고 시작되었습니다. 이것을 세 가지 이야기에서 살펴봅니다.
  첫째, 동산(garden)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의 성산에서 쫓겨난 사탄은 여자에게 접근하여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고 질문합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왜곡하고 ‘먹지 말라’ 는 하나님의 금지명령에 여자의 관심을 끕니다. 하와는 하나님의 엄숙한 말씀을 ‘죽을지도 모른다’ 고 약화시킵니다. 사탄은 여자의 의심을 불신과 불순종으로 유도합니다. 하나님같이 된다는 것으로 사탄은 인간을 공범자로 만듭니다. 범죄의 동산이 있는가 하면 은혜의 동산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죽음을 앞에 둔 마지막 밤을 보내며 습관대로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였습니다. 고난을 피해가려는 마음이 있었지만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는 영적 전쟁의 승리가 겟세마네 동산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이 승리가 인간에게 구원의 은혜로 이어졌습니다.
  둘째, 아담(man) 이야기입니다. 사탄이 여자를 유혹할 때에, 남자는 딴 곳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그 자리에 침묵을 지키며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여자가 열매를 먹게 했다고 항변했지만 아담은 남편으로 함께 했던 공범자입니다. 아담의 범죄가 죽음의 불행을 가져왔지만, 바울은 아담을 ‘오실 자의 표상’ 이라고 말하며, 둘째 아담으로 오신 예수님이 주시는 영원한 생명을 선포했습니다(롬 5:21). 창세기 3:15에서 하나님은 사탄이 여자의 후손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영원한 패배와 심판을 당할 것을 즉시 선포했습니다. 죄가 있는 곳에 언제나 하나님의 은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셋째, 나무(tree) 이야기입니다. 인간은 선악과 나무 아래에서 하나님께 범죄 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애초에 그것을 만들지 않았으면 하는 원망을 합니다. 성경의 마지막 요한계시록 22장에는 에덴동산에 있던 생명나무를 천국이 보여줍니다. 성경의 처음이 불행이라고 해서 하나님의 계획은 틀어진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구원드라마의 plot은 완성된 것이고, 이 과정에 예수님의 십자가 나무가 영생의 길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첫째 동산, 첫째 아담, 첫째 나무에 인간의 범죄가 있었다면, 둘째 동산, 둘째아담, 둘째 나무는 하나님의 은혜를 보여줍니다. 지금의 인생과정이 힘들다면, 성경의 마지막 이야기를 미리 바라보며 우리는 언제나 희망 중에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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