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찬양

주일 예배 설교


                                                     하나님의 평강이 있는 사람들
                                                                                                                                김범식 목사

  오늘은 2019년 마지막 주일입니다. 여전히 근심과 염려되는 일도 있겠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와 복을 헤아리며 감사해야 합니다.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에게 쓰는 편지를 마무리하면서 특별히 하나님의 평강에 대해서 강조합니다. 복잡하고 바쁜 사람들에게 더욱 필요한 것은 ‘평강’입니다. 하나님의 평강을 경험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있습니다.
  첫째, 항상 기뻐합니다. 바울은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고 거듭 말합니다(3:1;4:4). 바벨론 포로생활 70년을 경험하고 귀환하여 율법을 말씀을 듣게 된 이스라엘 백성들은 슬퍼하며 울었습니다. 그때 느헤미야는 ‘이 날을 성일이니 근심하지 말고 하나님으로 인해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다’라고 하였습니다. 기쁨(chara)이라는 단어는 은혜(charis)라는 말과 연관됩니다. 어떤 상황과 처지와 상관없이 그리스도인의 삶에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기에 기쁨을 잃지 않아야 합니다. 하박국 선지자의 기도처럼, 소출과 양식이 없고 가진 것이 없어도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해야 합니다.
  둘째, 모든 사람에게 관용하며 모든 일에 기도합니다. 바울은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고 권면합니다. 관용은 부드러움과 친절을 말합니다. 모든 사람을 형제와 이웃으로 너그럽고 넓은 마음으로 대해야 합니다. 모가 나고 좁은 마음으로 형제를 대하면 상처가 생깁니다. 모든 사람을 관용으로 대하는 이유는 주님께서 내 곁에 가까이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내 곁에서 지켜보는 것을 알고 믿는다면, 나의 모습이 달라집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모든 일에 기도하라’는 말씀과 반대로 우리는 작은 일에 염려하고, 큰일조차 기도하지 않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너그러운 사람, 모든 일에 기도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평강이 임합니다.
  셋째,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바울은 편지를 마무리하며,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진 참되고 선하고 아름다운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을 권면합니다. 복잡하고 바쁜 삶에서 우리는 더욱 선택과 집중의 원리를 가지고 생활을 절제해야 합니다. 주님의 심판대에 곧 서게 된다고 생각하면, 우리는 지금부터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 것입니다. 최선을 다하지 않고 결과를 기다린다면 염려와 근심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주인이신예수 그리스도가 맡긴 것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여 일하였다면, 기다리는 시간은 기대와 희망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평강이 우리의 삶에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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