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찬양

주일 예배 설교



별처럼 빛나는 삶

김범식 목사

  세상이 영적 어둠으로 가득할 때, ‘누구의 잘못입니까’라고 묻기보다는 ‘교회가 어디에 있습니까’라고 질문해야 합니다. 교회다운 삶을 살 때, 교회는 어두운 세상에서 별처럼 빛나는 것입니다. 교회와 그리스도인은 빛나기 위해 균형 있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첫째, 하나님이 우리 안에 역사하고(working in us), 우리는 구원을 이루어야(working out) 합니다.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빌2:12)는 말씀을 행위로 얻는 구원을 말하는 것처럼 오해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우리의 구원이 하나님의 은혜이고 선물이라 하였습니다(엡 2:8). 우리 안에서 행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있고 그 뜻이 우리에게 소원을 가져온다고 말합니다(2:13). 롬 8:28~30은 하나님의 뜻 가운데, 구원의 과정이 있음을 선포합니다. ‘구원을 이루라’는 것은 은혜가 역사하여 효과, 결과, 열매가 있게 한다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논밭에 씨가 뿌려졌기에 일하면 열매가 있게 되고, 광산에서 돌을 캐면 귀중한 금을 얻게 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안에 역사하면, 소명으로 일하는 균형 있는 삶을 살게 됩니다.
  둘째, 교회로써 하지 말아야 할 것과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먼저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라’고 권면합니다. 세상이 어두워질수록 개인의 삶에 원망(불평과불만)이 가득하고, 사람들 사이에 시비가 그치질 않습니다. 일을 최소한으로 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주신 은사와 달란트가 없다고 여깁니다. 그런 사람에게 사탄은 불평과원망의 은사, 일을 다음으로 미루는 달란트를 줍니다. 그것은 세상이고 교회의 모습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흠 없는 자녀로 세상에서 빛들로 나타내라’는 말은 밤이 어두울수록 작은 별인 나조차 빛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다니엘은‘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사람은 별처럼 영원히 빛나리라’(단 12:3)고 하며, 별처럼 비추어야 할 의인들의 소명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교회는 빛과 어둠 사이에 균형이 있어야 합니다.
  셋째, 사나 죽으나 기쁨이 되어야 합니다. 감옥의 바울은 자신의 삶과 죽음을 고백하기를 ‘너희 믿음의 제물과 섬김 위에 나를 전제(drink offering)로 드릴지라도 나는 기뻐하고 너희와 함께 기뻐하리라’고 합니다. 삶과 죽음이 주의 것이라는 고백은 삶과 죽음 사이에 균형을 이룬 그리스도인임을 보여주고, 그것이 자신과 교회의 기쁨이며 나아가서 주님의 기쁨이라고 고백합니다. 산다고 떠들썩하지 않고, 죽는다고 불행하거나 안타까워하지 않는 평안에서 오는 기쁨입니다. 밤 하늘의 별은 무슨 큰일을 하지 않지만, 어둔 밤에 더욱 존재감이 드러나고, 비추는 것만으로 세상을 밝게 합니다.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