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찬양

주일 예배 설교


                                                   하나님의 은혜에 이르도록
                                                                                                                            김범식 목사

  히브리서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이미지와 은유는 목표 지점까지 달려가는 선수의 모습입니다. 달려가는 인생에게 좌절시키는 벽이 있다면 죽음입니다. 예수의 십자가는 그 벽을 허물고 하나님의 영광과 생명이 있는 곳으로 가는 생명의 길을 열어 놓으셨습니다. 은혜의 보좌에 이르도록 성도들은 서로 격려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몇 가지를 해야 합니다.
  첫째, 연약한 성도들을 도와야 합니다. 히브리서 12장에서 사도는 연약한 자들의 피곤한 손과 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우도록 돌볼 것을 명령합니다. 목사뿐만 아니라 성도들은 연약한 양들을 돌보는 목자가 되어야 합니다. 사람들은 먼저 다가서는 것을 두려워하고 주저합니다. 한 발을 다가서면 벽과 담이 무너지고 교제가 시작됩니다. 간단한 일을 하지 못하는 것은 영적 어둠이 사람들 사이에 있기 때문입니다. 누가복음 10장에서 사랑해야 할 이웃이 누구인지를 묻는 율법선생에게 예수님은 불행 당한 사람 의 이웃이 되어주라고 말씀합니다. 전쟁은 홀로 싸울 수 없습니다. 그리고 각자가 자신에게 주어진 경주선(lane)을 달려서 목표지점에 도달해야 합니다.
  둘째, 쓴 뿌리가 없도록 해야 합니다. 인생과 공동체의 건강과 성장을 방해하는 것 이 ‘쓴 뿌리’입니다. 쓴 뿌리는 신앙공동체에서 영적 음행자와 세속적인 사람을 지칭 합니다. 신앙의 가치와 원칙을 무너뜨리는 일 중에는 세상의 가치와 타협하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하나님 아닌 물질을 택하고 하나님의 뜻이 아닌 사람의 뜻을 따릅니다. 이것을 ‘음행’이라고 표현합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물을 찾았지만 ‘쓴 물’이어서 더욱 하나님을 원망한 그곳 이름을 ‘마라’(쓴 것)라고 불렀습니다. 하나님을 적대하고 불행당한 자신의 이름을 ‘마라’라고 부르라며 나오미는 탄식했습니다(룻 1:9). 쓴 뿌리가 있는 인생의 쓴 물에 그리스도의 나무, 은혜의 나무를 던져서 하나님의 고치심을 경험해야 합니다(출 15:26).
  셋째, 하나님 안에 살 때에 은혜에 이르게 됩니다. 은혜에 이르지 못한 인생으로서 야곱의 형 에서가 있습니다. 배고픔을 면하기 위해 장자의 권리를 팥죽 한 그릇에 야 곱에게 팔았습니다. 성경은 이런 인생을 ‘망령된 자’라고 말합니다. ‘망령되다’라는 헬라어 bebelos라는 말은 ‘타작마당을 벗어나다’라는 말에서 유래했습니다. 타작마당에서 매를 맞고 시련을 당해야 쭉정이는 사라지고 알곡만 남습니다. 세상이 주는 것을 덥석 받아먹기 위해 하나님의 타작마당을 벗어나면, 하나님 없는 속된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타작마당에 남아 있어야 은혜에 이르고 승리와 영광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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