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찬양

주일 예배 설교



죽음을 넘어서는 믿음

김범식 목사

  죽음을 앞에 둔 노년은 성숙하면서도 아름다울 수가 있는가 하면, 젊은 시절보다 더 많은 욕심으로 추해질 수도 있습니다. 세상이나 교회에서 욕심 때문에 말년의 인생을 오히려 망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성경 히브리서 말씀은 죽음을 앞에 둔 노년의 믿음에 주목합니다. 믿음으로 노년을 살았던 사람들은 죽음 후에도 그들의 믿음을 후손들에게 증언합니다.
  히 2:14-16이 말하는 것은 예수의 고난 죽음 부활이 죽음의 권세에 두려움으로 종노릇하는 인생들에게 죽음 너머의 소망으로 자유를 주고, 아브라함의 자손들에게 죽음을 넘어서는 믿음의 복을 주었음을 말합니다. 히브리서 11장은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의 믿음에 주목합니다. 임종을 맞이하면서 보여주는 노년의 믿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100세에 하나님의 약속으로 아들 이삭을 낳았습니다. 죽은 몸과 방불했던 노인 아브라함에게 아들이 생겼고 그 아들이 소년이 되었을 때에 하나님은 그를 제물로 바치라고 명합니다. 아들 이삭을 바치려는 결심과 행동은 죽은 아들도 다시 살리셔서 후손을 창대하게 하실 하나님을 믿은 것입니다. 죽은 몸에도 낳게 하신 아들, 죽게 된 아들도 살려서 후손을 주실 하나님에 대한 노년의 믿음입니다.
  이삭은 노년에 쌍둥이 아들 야곱과 에서를 축복했습니다. 이삭의 인생은 평범했지만, 아버지 아브라함의 우물을 다시 파며 목축과 농사에 큰 복을 받았습니다. 그의 믿음도 노년에 아들들의 미래를 위하여 축복한 것입니다. 야곱이 이스라엘의 조상이 되고 에서가 에돔의 조상이 되는 미래를 위하여 믿음으로 후손을 위해 축복한 것입니다. 야곱은 아버지 이삭과 형 에서를 속이며 장자의 복을 도적질했지만, 결국 아버지의 축복대로 말년에 열 두 아들의 아버지로 복을 누렸습니다. 오랜 나그네의 삶을 마치고 애굽에서 가장 사랑했던 아들 요셉의 품에서 죽기 전에, 요셉의 두 아들, 손자들을 축복했습니다. 차자인 에브라임에게 장자의 복을 준 것은 형의 복을 도적질한 자신의 인생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사랑과 복을 기억한 것입니다. 죽지만 믿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요셉은 시련과 고난 후에 애굽 땅의 권세자로 살았지만, 믿음으로 임종시에 유언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할 때에 자신의 뼈를 가지고 나가서 가나안 땅에 묻어달라고 말합니다. 부귀영화를 누린 애굽 땅보다, 죽어서도 하나님의 약속이 있는 땅에 뼈라도 묻히기를 바라는 믿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죽음을 앞에 둔 노년에도 믿음을 보여줍니다. 죽음의 두려움도 넘어서는 노년의 위대한 믿음이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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