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찬양

주일 예배 설교


영혼의 닻, 소망예수

김범식 목사

  참 소망을 가진 사람들의 모습은 표정에서 다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소망을 가지고 있기에, 그 소망의 이유를 묻는 사람들에게 항상 온유와 두려움으로 대답할 것을 준비하라고 베드로는 권면하였습니다(벧전 3:15). 우리에게 소망의 이유가 분명히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약속이 있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서의 사도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부지런함으로 약속을 기업으로 받은 사람처럼 소망의 풍성함에 이르라고 권합니다. 아 브라함은 후손과 민족, 땅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을 믿으며, 아들 이삭을 제물로 바치려 하였습니다. 이 순종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혹 아들이 죽을지라도, 아브라함의 몸에서 난 아들을 통해 민족을 이루게 하실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기에 온전히 순종했습니다. 고난과 죽음 앞에서도 바울은 부활의 소망을 가졌기에 '나는 날마다 죽노라' 고 선포하며 고난과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고전 15:31).
  둘째, 하나님의 변치 않는 본성을 믿기 때문입니다. 백성들에게 주신 약속을 보증하시기 위해 하나님은 스스로 맹세하였습니다. 인간은 자신의 말을 변함없이 지키기 어려운 존재입니다. 인간은 변하지만 하나님은 변하시지 않는 동일한 본성을 가지고 계시기에, 우리는 복과 번성을 약속하시며 심지어 맹세로 보증하시는 하나님을 소망으로 삼아야 합니다. 무신론 실존주의 철학자 사르트르는 희망으로 죽기를 원하지만, 희망에는 기초가 필요하다고 하였습니다. 소망이 될 수 있는 인생의 기초를 찾지 못한다면, 소망없는 인생의 집을 짓는 것이고 제대로 된 기초가 아니라면 무너지는 절망만 남 는 것입니다. 언제나 동일하신 은혜와 사랑의 하나님께 우리의 소망을 두어야 합니다.
  셋째, 예수님이 인생의 소망입니다. 히브리서의 사도는 '소망은 영혼의 닻 같아서 튼튼하고 견고하다'(6:19)고 하였습니다. 닻은 배의 항해에 꼭 필요한 것입니다. 바다나 항구에 정박하고 싶으면, 닻을 내려야 파도에 떠내려가지 않습니다. 예수는 인생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대제사장으로 지성소에 있는 은혜의 보좌에 먼저 들어가셨습니다. 너무 심한 폭풍우가 몰아칠 때에, 큰 배는 작은 배에 닻을 실어서 항구나 바다에 내려놓습니다. 닻과 배는 떨어져 있을지라도, 닻줄로 연결되어 배가 멀리 떠내려가지 않게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 영혼의 닻을 하늘에 내려놓았습니다. 거친 바다에 인생이 흔들리 고 살지만, 우리의 닻은 예수가 계신 하늘에 있고, 우리는 믿음의 닻줄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거기에 우리의 소망이 있고 확실하고도 견고한 닻이 되신 예수님 때문에, 우리는 하늘에 닿아서 살면서 오늘의 시련과 고난을 이길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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