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찬양

주일 예배 설교


완고하게 되지 않도록 하라

김범식 목사

  히브리서 3장의 권면은 한 마디로 ‘완고하게 되지 않도록 하라’ 는 것입니다. 완고하다는 헬라어의 원뜻은 딱딱하다, 두꺼워지다 라는 의학용어입니다. 이것은 병적인 증세를 말합니다. 완고하게 되지 말라고 히브리서를 쓰는 사도는 금지명령을 사용하며 그 방법을 제시합니다.
  첫째, 예수를 바라보고 살아야 합니다(look up to Jesus). 1절에서 예수님은 믿는 도리의 사도이며 대제사장이라고 선포합니다. 우리의 구원을 위해서 보내심을 받은 분이며, 우리 죄를 속죄하기 위해서 자신의 몸으로 제물이 된 대제사장이기에, 그리스도인은 주님께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시력의 초점이 맞지 않으면 불편하고 분명하게 보이지 않습니다. 유대인 크리스천들이 율법에 초점을 맞추면서 모세를 영웅시하지만, 그는 하나님의 집에 종에 불과합니다. 그리스도는 집을 지은 분이고, 집 안의 아들이며 상속자입니다. 주님께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둘째, 우리의 마음을 살펴야 합니다(look within our hearts). 히브리서의 사도는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죄의 유혹으로부터 완고하게 되지 않도록 하라’ 고 권면합니다. 마음이 미혹되면 결국 하나님에게서 떨어지는데 그것을 불신앙이라고 합니다. 오늘도 주어지는 하나님의 말씀과 은혜에 지금 응답하는 순종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과거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과 광야생활에서 받은 은혜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불평과 원망으로 인해 결국 약속과 안식의 땅에 들어가지 못했음을 알고, 오늘 순종하는 삶이 종말을 기다리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이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에게는 은혜를 받은 어제가 있고, 지금 응답해야 할 오늘이 있고, 그리스도가 다시 오시는 내일이 있습니다. 세상의 시간이 아니라 우리는 하나님의 시간을 살고 있습니다.
  셋째, 서로 돌아보아야 합니다(look around to others). 13절에서 ‘매일 서로 권면하여 완고하게 되지 않도록 하라’ 고 합니다. 마음에는 의심과 불신이 수시로 생깁니다. 그때 홀로 어두운 동굴을 피난처로 삼는다고 길을 찾지 못합니다. 서로 격려하고 위로해야 합니다. 조지 아담스는 ‘격려는 영혼의 산소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격려는 실족을 붙들어 줍니다. 세상과 죄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기 위해 우리는 주님의 멍에를 함께 메어야 합니다. 사실 주님이 무거운 모든 것을 다 지시기에 우리는 곁에서 따라만 가면 됩니다. 격려의 아들로 불리던 바나바가 마가를 일꾼으로 세워주었고, 바울을 사도로 살게 한 것입니다. 완고하게 되지 않기 위해, 오늘 위를 바라보고, 오늘 내 안을 살피며, 오늘 내 주위 사람을 돌아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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