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찬양

주일 예배 설교


가정이 주신 기쁨

김범식 목사


  오늘은 어버이 주일입니다. 부모에 대한 공경은 하나님의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라(엡 6:2)고 사도 바울이 말하였습니다. 늙은 부모님의 모습을 보며 그분들의 죽음을 우리 모두는 언젠가 경험해야 합니다.
그 아픔과 슬픔은 어쩔 수 없기에 우리는 함께 하는 동안 가정의 기쁨을 누려야 합니다. 어떤 기쁨입니까?
  첫째, 오늘의 기쁨을 누려야 합니다. 지혜자 솔로몬 왕은 전도서 9장에서 가정에서 누려야 할 기쁨을 말합니다. “너는 가서 기쁨으로 네 음식을 먹고 네 포도주를 마실지어다.”(7절) 인생의 마지막은 결국 죽음인데 사람들이 죽음이 없는 것처럼 무엇인가에 집착하여 ‘미친 사람’처럼 산다고 말합니다. 내일 정해진 시간에 죽는다고 생각하면 오늘 이렇게 살지 않을 것입니다. 로마의 시인 Horatius는 그의 시에서 Carpe diem 이라고 말하며 ‘오늘을 즐겨라’고 교훈합니다. 불확실한 미래를 염려하기보다 주어진 오늘의 삶을 기쁨으로 즐기라는 것입니다. 다윗은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하는 아름다움이 하나님이 주시는 영생의 복과 같다(시편 133:1)고 노래했습니다.
  둘째, 거룩한 기쁨을 누려야 합니다. 시인 호라티우스의 말은 결코 내일에 대한 희망이 없기에 오늘 향락하는 기쁨으로 살라는 뜻이 아닙니다. 솔로몬 왕은 전도서에서 죽음의 운명과 인생의 헛됨을 노래하지만, 결론적으로 “일을 결국을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을 지키라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라”(12:3)고 말합니다. 오늘의 기쁨을 즐기지만 그것은 거룩한 기쁨이 되어야 합니다. “의복을 항상 희게 하고, 머리에 향기름을 그치지 않게 하라”(9:8)는 것은 사치와 방종의 기쁨이 아니라, 경건과 절제의 삶으로 흰 옷을 항상 희게 하며, 하나님 앞에 사는 성별된 존재로 거룩한 기쁨을 가지고 살도록 권면하는 것입니다. 미래가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하나님 없는 인생입니다. 일상의 기쁨은 거룩한 능력으로 살아가는 기쁨이 되어야 합니다.
  셋째, 가정을 행복 가득한 기쁨으로 채워야 합니다. 가정에 어둠과 두려움이 있고, 큰 소리와 잔소리가 넘쳐나고 있다면 가족 누군가의 문제입니다. 아빠가 속히 오고 싶은 가정, 엄마가 남편과 자녀들을 따뜻하게 환영하는 가정, 자녀들이 평안과 사랑이 느껴지는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네가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즐겁게 살지어다 그것이 네가 평생에 해 아래에서 수고하고 얻는 네 몫이니라.”(전 9:9) 이 말씀은 식탁에 앉아 밥 먹으며 온갖 이야기를 나누는 스위트 홈을 생각나게 합니다.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것은 부모의 책임입니다. 거기에서 자녀는 행복을 학습합니다. 부모가 주는 가정의 행복은 자녀를 순종하게 하고 인생을 풍요롭게 하고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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