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찬양

주일 예배 설교


두려움을 이기는 사랑

김범식 목사

  요한일서는 하나님을 빛, 생명, 사랑이라고 특별히 말합니다. 요한은 인간의 삶에 보이는 어둠, 죽음, 불행에서 두려움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두려움을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의 본성을 강조합니다. 요한일서 4장은 두려움을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은 사랑이라는 사실이 두려움을 이기게 합니다. 사랑에서 인간은 따뜻함과 행복을 느낍니다. 하바드 대학의 세계적 신경외과 의사 이븐 알렉산더 박사가 뇌사상태에서 사후세계를 경험하고 쓴 책 [Proof of Heaven]에서 사후세계는 사랑으로 충만한 곳이라 하였습니다. 두려움의 감정은 인간을 지배하는 사탄의 효과적인 수단입니다. 두려움은 사실처럼 보이게 하는 거짓감정이고, 현실을 왜곡시키는 거짓예측입니다. 아직 있지도 않은 사실에 미리 걱정하고 염려하게 합니다. 철학자 파스칼의 말처럼, 하나님이 인간의 영혼에 만드신 빈 공간은 오직 하나님의 사랑만이 채울 수 있습니다. 그 빈 공간이 있는 한 두려움이 있지만, 채워진 사랑은 두려움을 이깁니다.
  둘째, 나를 향한 사랑을 알면 두려움을 이깁니다. 하나님의 행동근거에는 인간을 향한 사랑이 있습니다. 요일 4:10에서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아들 예수를 희생시킨 바로 그것이다’ 라고 사랑을 정의하였습니다. 사랑은 교리적인 언어나 관념적 진리선포가 아닌,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행동을 말합니다. 나를 행복하게 해 주기 위한 하나님의 의지, 목적, 행동이 담긴 인격적 실천적 사랑입니다. 신학자 칼 바르트는 자신의 신학을 한 마디로 요약해 달라고 했을 때 대답합니다. “예수님이 나를 사랑하시는 것을 내가 아는 것은 성경말씀이 그렇게 말했기 때문입니다” - 이것이 자신의 신학의 모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는 것을 알 때, 평안과 행복이 찾아오고, 모든 두려움에서 자유하게 됩니다.
  셋째, 우리가 서로 사랑함으로 두려움을 이깁니다. 요한은 우리가 사랑이신 하나님을 알면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합니다. 교회전승에 따르면 주님의 마지막 제자 요한은 교인들에게 언제나 같은 말을 하였다고 합니다. “우리는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그것이 주님의 명령이고 마지막 부탁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마음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라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다
(딤후 1:7) 고 하며, 두려움 없이 사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강조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의 강물은 나에게 흘러넘치고 있고, 그것을 이웃과 형제에게로 내어보낼 때, 사랑은 완성되는 것입니다.
온전한 사랑이 인생의 모든 두려움에서 승리와 자유를 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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