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찬양

주일 예배 설교

  


상처 받은 감정의 치유

김범식 목사

  사람들은 사랑하지 못하고, 사랑 받지 못해서 마음과 감정에 상처를 입습니다. 이 상처는 전쟁, 살인, 테러, 폭력, 학대, 분노, 질시, 소외, 불만족 등으로 사람들 사이에 나타납니다. 어른이나 아이들 모두가 감정에 상처 받기 쉬운 존재입니다. 사도 요한은 인간의 상한 감정을 치유하는 길을 제시합니다.
  첫째,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진리가 치유합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우리 마음이 우 리를 책망하는 것” (요일 3:20)으로 자책과 자괴감에 시달립니다. 자신의 연약, 부족, 나태와 게으름에 대하여 분노하거나 자책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방해하는 존재(사탄)는 우리 안에 서 기소하는 자(마귀)가 됩니다. 요한은 “하나님은 우리 마음보다 크시고 모든 것을 아신다” 고 말하며, 하나님이 우리의 모습을 알고 있음에도 사랑하신다는 진리를 알고서, 마음을 주 앞에 굳세게 하라고 권면합니다. 하나님의 계속되는 사랑을 알면, 자괴와 자책의 감정을 넘어서 굳세고 담대하게 됩니다(3:21).
  둘째, 하나님 앞에 하는 기도가 치유합니다. 인간의 내면은 여러 이유로 상처를 가지고 있습니다.
상처 받은 인생은 육적으로 정신적으로 영적으로 방황합니다. 요한은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그에게서 받나니, 이는 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키고, 그 앞에서 기뻐하시는 것을 행함이라” (3;22) 고 말하며 기도의 복을 말합니다. 기도의 가장 큰 유익은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에서 오는 자유와 기쁨의 충만입니다. 마음에 새겨진 상처자국과 틈을 메워줍니다. 기 도로 공생애를 시작한 예수님은 십자가 위에서 기도로 마치며, 다른 이들을 용서하고 강도 에게 긍휼을 베풀었습니다. 사람들의 거절과 불신, 오해와 핍박은 인간 예수의 마음과 감정 에 상처가 새겨졌을지 모르지만, 기도는 주님의 영혼을 끝없는 사랑과 섬김으로 상처를 메꾸었습니다. 기도는 죄와 인간을 구별하게 되고 결국은 원수의 영혼을 사랑하게 만듭니다. 기도가 우리의 상처를 치유하며 더 큰 사랑을 하게 만듭니다.
  셋째, 서로 사랑하는 사귐이 치유합니다. 아버지와 아들 예수의 사귐처럼, 우리도 사귀 고 기쁨을 누려야 할 것을 권면합니다(요일 1:3). 이 사귐과 누림은 주님 안에 거하는 삶입니 다(3:24). 사랑의 진리를 믿고 기도하는 영성만으로 상한 감정이 온전히 치유되지 않습니다. 서로의 사귐이 계속되는 사랑의 실천이 감정과 마음을 극복하게 합니다. 주님의 죽음에 충 격 받고 상한 마음이 되어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는 부활의 주님과 함께 성경 말씀을 나누 고 집에서 떡을 떼며 교제하였을 때, 마음이 뜨거워졌고 주님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두려 움과 낙심에 빠진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시는 교훈은 계속되는 말씀과 기도생활, 사랑의 교제는 상한 마음과 감정을 치유하고 하나님의 위대한 일을 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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