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면을 크게 보시려면, 화면을 "더블클릭"하세요




      다윗과 요나단

다윗의 미래와 신앙에 큰 영향을 끼친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다윗의 진정한
친구라고 할 만한 요나단이었습니다. 비록 아버지 사울 왕이 다윗에 대한 시기와
질투로 서로 대적이 되고 정적이 될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지만, 두 사람은 후세에
귀감이 될 만한 친구의 우정을 나누었습니다. 사울은 하나님께 불순종함으로
왕의 지위에서 버려지게 되었고, 선견자 사무엘이 예언하고 세운 사람에 의해 왕위
가 넘어가게 될 것을 알았습니다. 백성들에게 날로 인기가 더해가는 다윗을 보며,
그가 하나님의 택한 왕이 될 만한 사람임을 알게 되면서,
다윗에 대한 시기와 질투로 결국 그를 죽이려는 다양한 시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와중에서 사울 왕의 장남 요나단은 다윗에 대한 진정한 우정을 보여주었습니다.
요나단의 우정은 희생적이었습니다. 다 윗에게 마 음을 주면서부터, 요나단은 왕자로서
가졌던 소유와 특권을 다윗에게 주었습니다. 자신의 옷, 갑옷, 창칼을 다윗에게 주었습니다.
아무나 입을 수 없던 왕자의 옷과 아무나 가질 수 없었
던 철제 무기를 그에게 주고, 다윗이 전투에 승리하게 하는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또한 그의 우정은 철저히 다윗의 안녕과 행복을 위해 세워주고 높여주는 것이었
습니다. 사울 왕과 그의 사람들이 다윗을 비방하고 저주하며 목숨을 취하려고
하는 위협 앞에서도 요나단은 다윗을 변호하고 칭찬하고 높여주었습니다.
오히려 아버지 사울이 무죄한 다윗에게 범죄하고 있는 것이라 설득하였습니다.
계속되는 요나단의 변호에 사울은 요나단을 욕하며, 창을 던지며 죽이려고까지 하였습니다.
자신의 생명을 걸고 친구의 안녕과 행복을 위해 왕이 될 자격과 지위마저 포기하며,
다윗을 변호합니다. 이타적인 우정이었습니다. 그리고 요나단의
우정은 신앙적이었습니다. 도망가는 다윗에게 하나님을 더 의뢰하라고 신앙의
조언을 하는가 하면, 비록 어쩔 수 없이 헤어지지만, 일생 동안 둘 사이에,
그리고 미래의 후손 사이에 하나님이 계시도록, 신앙의 언약을 맺습니다.
신 앙없는 우정은 위선과 외식, 그리고 소모감과 허무감에 빠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친구로 인정하며, 친구를 위해 죽어주시는 주님의 사랑을 말씀
하였습니다. 신앙생활에 모호하고 관념적인 성도의 교제가 아니라, 신앙의 친구를
사귀고, 또한 그런 친구가 되어가는 것이 참된 성도의 교제가 지향하는 바입니다.
다윗의 영성에 요나단의 우정은 깊고도 넓은 영향을 미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