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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윗과 골리앗

성 경에는 영웅과 거인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창세기 6장에 사람들의 죄악이
땅에 가득할 때에, 특별한 존재들이 세상에 나타났는데, 이들은 고대에 명성이
있는 용사(hero)들이었습니다. 이들의 체격과 능력은 거인(giant)이라고 불릴 정도로 고대
전쟁사에 남을 만한 존재였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이들이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람들의 딸들의
잘못된 정욕의 결합으로 태어난 죄의 존재들이라 말합니다.
고대 문명을 건설한 영웅 중의 한 명인 니므롯을 메소포타미아 도시왕국을 건설한
첫 용사라 말하지만, 창세기는 그가 건설한 문명과 도시가 바벨탑으로 이어지는
교만으로 하나님과 맞서다 패한 것으로 묘사합니다. 세상과 도시문명은 끊임없이
거대한 세력이 되어, 거인처럼 믿음의 사람들을 압도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해양 도시국가를 건설한 블레셋의 세력 앞에 유목민족인 이스라엘은 한없이 나약한 존재였습니다.
블레셋의 거인 골리앗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을 조하고 멸시하
며, 일대일 싸움을 제안하였지만, 사울 왕은 자신의 큰 체격과도 비교할 수 없는
골리앗 앞에 주눅 들었습니다.
다윗은 골리앗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였습니다. 다윗이 승리할 수 있었던 분명한 영적 이유가
있습니다. 다윗은 왜소한 양치기 소년이었지만, 하나님의 함께 하심에 대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양치기로서 사나운 짐승의 발톱에서 양을 구출 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었고,
마찬가지로 전쟁에서도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믿었습니다. 사람들과 심지어 자신의 형제들과 사울 왕의 불신과 거절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 믿었고,
골리앗의 조롱에 의분으로 일어섰습니다. 사울 왕이 제공하는 갑옷과 투구 그리고 창칼을
거부하며, 다윗은 두 민족과 두 거인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조용히 목자의 물매에 이용할
자갈돌을 시냇가에서 골랐습니다. 자갈을 주우며, 그는 무릎꿇고 기도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골리앗을 이겨, 하나님이 이스라엘 땅에 계신 줄 알게 하여 달라고
기도한 것입니다. 다섯 개의 돌을 준비하였지만, 단 한방의 돌로 다윗은 골리앗을 이겼습니다.
다윗의 전쟁은 믿음으로 할 때에 하나님의 전쟁이 된 것입니다. 인생에 찾아오는 거인같은 문제와 환란 가운데, 필요한 것은 믿음과 기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