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의 하나님은 사람들의 기쁨과 행복을 위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이 하나님은 다른 종교나 신화에 나오는 신들과는 다르게 인격적(personal) 하나님입니다. 인격적인 하나님을 이사야서 48장이 말씀합니다.
첫째, 인간과 관계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출애굽 역사를 통해 시내산에 오게 된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은 그들이 소유된 거룩한 백성이 되고 제사장 나라가 될 것을 말씀했습니다. 말씀에 순종하여 살면 가나안 땅에서 복된 민족으로 살 것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안식일과 절기를 지키면서도 마음은 하나님에게서 멀고, 우상숭배에 빠졌습니다. 신앙의 진실성이 없고, 이웃과의 관계에서 공의가 없었습니다. 죄에 대한 경고와 심판에서, ‘내가 알게 하고, 내가 듣게 하고, 내가 행하여 이루었다’라고 말씀하며 모든 것이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행하신 것이었습니다. 영원한 존재로 하나님(I am)을 피할 수 없는 너(You)로 우리는 하나님과 관계된 삶을 살고 있습니다.
둘째, 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은 한 번의 창조로 끝나시지 않고 지금도 새 일을 창조합니다. 절대선으로서 인생에게 선한 일을 창조해 가시는 인격적 하나님입니다. 인간의 악과 죄 때문에 멀리 떨어져 관망하시는 분이 아니라, 인생의 아름다움과 선함을 위해서 구원과 새창조의 일을 지금도 합니다. 죄와 죽음의 권세를 넘어서 인간의 행복과 영생을 위해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죄로 말미암아 왜곡된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고, 비틀어진 인간의 관계를 바르게 아름답게 만드는 새 일을 창조하시는 인격적 하나님입니다(렘 31:22).
셋째, 뜻하신 것을 이루어가는 하나님입니다. 선지자 이사야는 이스라엘 백성이 모태에서부터 배역한 자라고 말합니다. 종교개혁자 캘빈은 ‘인간의 완전한 타락’을 말하며 듣지도 보지도 못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우리가 구원받은 것을 말했습니다. 행복과 구원에 대한 욕망과 감정은 있지만, 구원받을 의지와 뜻이 빈약한 것이 인간입니다. 이런 인생을 고치는 것은 고난의 풀무불입니다. 높은 고열에 금을 녹여서 찌꺼기를 건져내면서 순금이 되어갑니다. 고난이 있을 때 가장 영적으로 정신적으로 성장하였음을 많은 사람이 고백합니다. 자녀의 육체적 성장도 부모의 기쁨이지만, 정신적 영적 성장을 보면 부모는 보람과 자부심을 느끼게 됩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영광과 기쁨이 되는 것은 하나님의 뜻입니다. 관계가 분명하고, 성장과 목표가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것은 인격적인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