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서 5장이 전하는 말씀은 인내하는 성도의 삶입니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언제나 인내가 있기에 생활이 가능합니다. 복잡한 도로에서 차를 몰거나 맛집에 가려면 언제나 인내로 기다려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더욱 인내해야 합니다. 영적 전쟁에 있기 때문입니다. 인내의 훈련을 위해서 세 가지 질문을 하며 인내를 배워야 합니다.
첫째, 우리는 때(when)를 기다려야 합니다. 어떤 상황에서 그것을 통제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 때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기다림의 인내입니다. 농부는 경륜과 기술, 힘을 다하여 농사를 짓지만 하늘의 비와 햇빛은 인간의 영역을 벗어나기에 다만 기다려야 합니다. 걱정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부부생활에서 우리가 할 수 없는 것은 서로 변화시키려는 것입니다. 영향을 주고받지만 바꾸는 것은 내 한계를 벗어나는 것입니다. 상황과 환경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지만 우리는 기다릴줄 알아야 합니다. 욥은 불행을 견디며 자신을 변호하면서도 하나님과의 만남과 역사를 기다렸습니다. 욥은 인내를 통해 하나님이 주시는 결말과 복을 경험하였습니다.
둘째, 우리가 왜(why) 인내해야 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어떤 상황 에서도 인내해야 할 이유를 야고보는 말합니다. 주의 강림이 가깝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계획과 뜻이 땅에 이루어질 것을 믿기에 기다려야 합니다. 문제가 당장 해결되지 않는다고 조급히 시도하다가 악화됩니다. 하나님이 급하시지 않은 이유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에 있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는 주님이 오래 참으시기에 죄인이 망하지 않고 구원받는 것이라 말합니다. 사람들에게는 더딘 것이지만, 천년을 하루처럼 기다리는 오래 참으심과 긍휼의 하나님입니다. 상황과 사람에 대하여 참지 못하고 분노할 것이 아니라, 심판주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 인내의 이유입니다(약 5:7). 인내(후포모네)의 뜻은 ‘~아래 머물다’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 아래 머물며 견디어야 합니다.
셋째, 우리가 어떻게(how) 인내해야 하는지 실천해야 합니다. 농부는 막연히 기다리지 않고 수확을 기대하며 매일 일합니다. 결코 무료하거나 게으르게 있지 못합니다. 믿음생활을 하면서 무미건조하거나 열심으로 일하지 않는 것은 기대감이 없기 때문입니다. 인내하지 못할 때 상황과 환경, 드디어 남을 탓하게 됩니다. 주님을 기다리는 사람은 원망과 시비를 일삼지 않습니다. 기다림은 감사와 기도로 채워지게 됩니다. 고난에서 견디며 기도합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팔복 중에 최고의 복은 고난 중에도 인내하며 믿음을 지키는 의인의 복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