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는 지혜서처럼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교훈을 말합니다. 특별히 그리스도인들에게 재물과 부에 대한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첫째, 재물을 탐심으로 모으지 않아야 합니다. 재물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고 모은 것은 결국 썩고 좀 먹고 녹이 쓴다고 말하며 말세에 재물을 쌓기만 하는 악을 행하지 않도록 교훈합니다. 세상의 3/4 이상의 사람들이 연 수입이 270불 미만에 불과하다고 통계수치가 말하는 것은 우리가 1/4의 부자에 속한 사람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더 많이 가지기를 원하는 탐심은 부와 재물을 사용하는 데 인색하게 만듭니다. 아브라함은 조카 롯에게 땅을 선택하는 선택권을 주었습니다. 탐심 없는 부자 아브라함이었지만, 소돔과 고모라를 여호와의 동산과 애굽 땅처럼 탐심으로 바라본 롯의 탐심은 불행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돈이 말한다면, 죽음으로 떠날 인생에게 마지막으로 남길 말은 "Goodbye!"입니다.
둘째, 재물을 불의하게 벌지 않아야 합니다. 야고보는 추수한 품꾼에게 삯을 주지 않을 경우, 추수한 자의 우는 소리가 만군의 주의 귀에 들린다(약 5:3) 고 말합니다. 율법은 가난한 품꾼의 일당을 당일에 주지 않는 것을 죄라고 말합니다. 정직하게 벌지 않는 돈은 이웃의 땀과 눈물을 흘리게 하는 것이기에 하나님이 결코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솔로몬은 망령되이 얻은 재물은 없어질 것이고, 손으로 모은 재물은 더 늘어간다(잠언 13:11)고 말하며 정직과 성실로 얻는 재물의 복을 강조했습니다. 매일의 삯으로 가족이 먹고 사는 품꾼의 탄식을 듣는 하나님을 ‘만군의 주’(the Lord of Hosts), 곧 전쟁의 하나님이라 부릅니다. 부자의 불의함을 호소하는 가난한 자의 탄식은 하나님과의 전쟁을 불러일으킵니다. 하나님과의 전쟁에 승리할 인간이 없습니다. 돈이 불의한 부자에게 말한다면, "Are you Okay?"입니다.
셋째, 재물을 바르게 사용해야 합니다. 재물을 바르게 사용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이 복을 줍니다. 바울은 에베소 장로들에게 범사에 자신이 주는 삶에 모본을 보였는데, 주님의 말씀인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는 것을 실천한 것이라 말했습니다. 주님의 비유에서 부자는 자신의 개는 먹고 배부르게 하면서도 이웃 나사로가 굶어죽는 것을 방관하며 먹고 마시고 입는 데 재물을 사용했습니다. 반면에 세리장 부자 삭개오는 사람들로부터 미움과 질시를 당하던 자신을 부르시고 만나주시고 함께 해 주시는 주님의 사랑에 감동을 받아, 루터의 말처럼 돈주머니가 회개하는 참 회개를 하였습니다. 재물을 하나님의 기쁨이 되도록 사용하였습니다. 돈이 이 사람에게 말한다면, 주님의 말씀을 인용할 것입니다. “Freely given, freely giv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