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보라색 팔찌 안 옮기기‘ 캠페인
(“불폄없이 살아 보기”를 읽고)

이 책의 주장은 단순한다. 불평하지 말란 말이다.
왜냐 하면 불평은 상황을 개선시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불평은 계속 불평할 상황을 불러들인다.  
우리의 생각과 말과 삶은 하나인데, 부정적 사고는 부정적 말을 하게 하고,
부정적 말은 인생을 부정적으로 이끌기 때문이다.

문제는 살아가면서 자신은 긍정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모르는 새에 많은 불평을 늘어놓는다고 한다.
그러나 상황은 점점 더 나빠지고, 열심히 들어주고 동조해주던 사람들도 서서히 떠나가 버린다.
내 주변 사람들이 불평이 많다면, 아무리 나는 아닌 것 같아도 나 역시
불평이 많은 사람일 가능성이 있다. 사람들은 유유상종하기 때문이다.
(의식하지 못하면서 불평하는 단계).

만일 자신이 불평하는 것을 의식하고 불평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면
당신은 한단계 발전한 것이다.
저자는 일단 머릿속으로 불평의 생각은 하더라도 말로 표현하지 말라고 한다.
이제 점점 머릿속 불평도 줄어들 것이다.
또한, 나 자신부터 사랑하라고 한다.
우리가 높은 자존감을 가질 때 타인에 대한 불평도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목사님)는 한 쪽 손목에 팔찌를 차고 불평할 때마다 반대쪽으로 옮기는 캠페인을 제안한다.
(의식하면서 불평하는 단계).

이제 의식하면서 불평하지 않는 단계로 들어간다.
무슨 말이든 말하기 전에 더 깊이 기도하라고 한다.
불평하기 전에 심호흡을 하던지, 불평하지 말고 자신이 소원하는 것을 말하라고 한다.  
항상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일보다는 일어나기를 원하는 일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단어도 바꾸어야 한다. 부정적 표현은 쓰지도 말아야 한다.

공동체내에서 누군가가 불평을 하면 누군가가 팔찌를 옮기라고 지적할 수도 있다.
그리고 지적한 사람도 불만의 마음이 든 것이니, 같이 옮겨야 한다.
하루에 한번도 불평하지 않는 것이 습관이 되기까지 21일을 연속해서 행하면 성공한 것이다.
즉 하루에 한번도 팔찌를 옮기지 않는 날이 연속하여 21일이 되면 팔찌를 뺀다.
목사님인 저자도 몇달이 걸렸다고 한다.

마지막 단계는 무의식적으로 불평하지 않는 단계이다.
당신은 이제 노력하지 않아도 불평하지 않는 긍정적인 사람이 되었다.
그리고 불평하지 않음으로서 자신의 마음과 인생까지 바꾸었다.
주변에는 낙천적인 사람이 모여들 것이고 일이 잘 되지 않을 때에도 그 안에 숨겨져 있는 축복을 보기 시작할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많은 반성을 했다.
공동체 내에서 예전에는 정의의 사도가 좋은 건 줄 알았었다.
그런데 정의의 사도는 문제만 지적할 뿐이어서, 오히려 문제를 더 들쑤셔 놓을 수 있었다.
어떤 불만이나 문제가 있을 때 불평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해결책을 행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
정의의 사도도 나쁜 것은 아니지만, 더 한수위는 해결사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불평보다는 일어나기를 원하는 일에 초점을 맞추라는 저자의 주장이 가장 동감이 가는 대목이었다.

추신 : 제 1여전도회에서 이 캠페인을 시작하여 이 책을 같이 읽고 보라색 팔찌를 나누어 가졌습니다. 확실히 효과가 있었습니다. 이를 전교인이 함께 했으면 하는 소망이 있으니, 책을 신청하거나 팔찌를 신청하시면 (이순자 집사 010-6742-1133) 구입해 드릴 예정입니다.  교회 도서관에도 5권 비치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