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2011년 한 해가 다 저물어갑니다. 올해도 많은 의미 있는 일들이 있었지만 그 중 제게 바나바 교육은 깊이 있는 생각과 질문들을 던져주었습니다.

‘모든 것을 품위 있게 하고 질서 있게 하라’(고린도전서 14장 40절 말씀)
내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는 말씀이었습니다.
예언을 받고 방언을 받았다 하는 고린도 교인들의 무질서한 행동들이 교회를 혼란케 했듯이 현대를 사는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많은 것들이 마치 나에게서 나온 것으로 착각하여 교회의 이곳저곳에 소란이 있는 삶을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제게도 예외는 아니어서 내가 가진 판단으로 다른 사람을 정죄하고 나 자신의 속을 시끄럽게 한 적이 많습니다.

2011년 청소팀 팀장을 중간에 맡아 하게 되면서 마음이 많이 힘들었습니다.
할 일은 많고 할 사람은 없고...
때로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에게 시선이 가고 그분들의 사정은 고려치 않고 내 맘이 앞서가는 바람에 꾀나 당황해 하신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하나님 앞에서 벌거벗은 어린 아이이지만 하나님께서 많은 것들로 입히셨습니다. 때로는 외적인 요소로, 때로는 내적인 요소로 입히셨습니다. 내게 가정과 사랑하는 이들을 허락하셨고 청소할 수 있는 손과 발을 허락하셨습니다. 이런 일들을 망각하는 시간이 많아 내 안에 수 없는 갈등이 넘쳤던 것 같습니다.

감사의 마음으로 가득 차 건강하게 움직일 수 있는 유집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내 안의 감사가 넘침으로 품위 있고 질서 있게 교회 생활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12년 주님을 닮아 가장 품위 있고 질서 있게 교회 청소를 하실 분들을 찾습니다.

청소팀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매주 토요일 새벽기도 - 목사님과의 식사 - 성전청소 - 함께 모여 기도
이 중 한 가지만 하셔도 OK입니다.
작은 마음을 드려 예배당의 구석구석을 살피는 일!
이 일에 기쁨으로 동참하실 분 손 들어 주세요.

* 사실 전 집청소는 거의 하지 않습니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