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차가 많다보니 주변에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많습니다.
생각하기도 싫은게 교통사고지만 최근 우리교회에서도
가까운 선배님에게도 교통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교통사고는 가해자건 피해자건 무조건 손해입니다.

나는 멀쩡히 신호지켜 서 있는데도 뒤에서 정신없는 차가 들이 받는 경우도  황당하고
제 인생의 멘토같은 선배님의 형수님께서는 멀쩡하던 차가 제동이 되지 않는 바람에
당황해서 앞서가는 버스를 피하려다가 좌측 반대편으로 핸들을 꺾어 정면충돌하는 바람에
이주일간 중환자실에 계시다가 이제야 겨우 일반병실로 옮겼건만 경찰조사와 국과수 감정결과
모든것이 자신만의 과실로 귀결되어 아무런 보호조차 받지 못하고 엄청난 치료비는 물론
말할 수 없는 큰 피해를 입고 병원생활을 하고 계십니다.

이번주 장기간의 여행을 떠나면서 오래된 제 차를 생각하니 불안감이 엄습해옵니다.
운전을 배우기 전엔 버스나 택시를 타고 가다가 옆에 있는 차만 가까이와도 무서워했는데
이제 운전좀 하면서 겁이 없어지더니 속도를 마구 내고 경찰없고 차가 없다 싶으면
신호등은 내맘대로 운전하는 터라 장기여행에 천천히 가자 조심조심 신호위반하지 말자
마음속으로 다짐하지만 그러다가 또 까맣게 잊고 제멋대로 사는 어리석은 제가 저를
못믿어 다독이고 있습니다.

최근 비가 많이 와서 길은 미끄러운데도 사람들은 무언가에 쫓기듯 빠르게 질주하고
음주운전이나 신호위반 등 단속은 강화되었다는데 위반은 더 늘어나는 추세라고하니
나만 조심한다고 되는 일이 아닙니다.

가해는 물론 사소한 피해라도 우리교회 모든 형제 가족은 교통사고가 있지 않기를 바라면서
언젠가 연애를 목말라하던 대학 동창(여자)이 문득 '사랑은 교통사고 같은 것'이라고 말한
기억이 납니다. 그 이야기는 꽤 회자되던 내용이었는데 사랑이 교통사고(접촉사고)처럼
우연히 문득 자신에게 찾아왔으면 하는 간절한 연애 갈망에 하던 말이었습니다.

매일같이 새벽예배를 위해 새벽길을 달려오시는 두 분 목사님은 물론이거니와
휴가시즌이 절정을 찍은 싯점에 오가는 우리교우 모든 분들께 교통사고 없는
절대 안전과 평안한 우리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반면에 교통사고 같은 좋은 사랑의 일들이 많이 일어나기를 바래봅니다.
주변에는 이 세상 사는 동안 너무도 사랑할 것이 많아 그동안 사랑에 눈감은
자신을 발견하는 여름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단, 금지된 사랑이나 손가락질 받을만한 불륜은 아니되옵니다. )

=이 새벽 잠이 도무지 오지 않아 몇 마디 썰렁한 사랑방에 끄적이고 떠납니다.
   샬롬~! 쌸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