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감정은 하나님도 말릴 수 없다?

2010-09-12, 조회 : 1713
이명희

오늘 말씀에 믿음은 현재를 바꿀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하셨다.
나는 하나님께서  나의 문제들을 바꿀 수 있음을 믿는다.
불가능을 가능케 하실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나의 삶으로 들어가면 이건 도저히 어느 누구도 어쩔수 없어 라고 느낄 때가 종종 있다.   성격이 느슨해서 늘 잊거나 잃어버리곤 한다.   나와 가까운 사람은 나의 부주의를 지적하곤 하지만, 일이 생길때만 잠깐 긴장하다가 곧 나로 돌아가기 때문에 또 그런 실수를 하곤 한다.  가장 큰 실수로 차를 잃어버린 적도 있다.
이렇게 생겨먹었기에 이렇게 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이러한 것 말고도 부지기로 많다.
그러나 한편  이러한 습관적인 것, 태생적인 것 까지 하나님께 내놓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감정도 하나님이 다루실 수 있으실까?
상처와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서 사람이 싫어질 때,  어떻게 해야할까?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우리가 먼저 하나님께 그 문제를 갖고 가야하는 것이다.

과거에 시모님을 모시고 있을 때  어머니가 참 싫을 때가 있었다.  어머니와 같이 있기가 싫었다.
요19:11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위에서 주지 아니하셨더면 나를 해할 권세가 없었으리니 .."  
빌라도가 예수를 놓아줄 수 있는 권세가 있다고 얘기하자, 예수께서는 빌라도에게 생명을 구걸하지 않고 빌라도 뒤에 계신 참 권세자를 보시며 말씀하신 내용이다.
말씀을 읽는 중 이모든 상황을  하나님은 알고 계시며  분명히 그 상황을 허락하신 이유가 있다고 믿어지게 되었다.  그와 동시에 어머니 싫어하던 감정이 사라지며 마음에 평화가 생기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내가 고민할 때는 해결책이 없어 보이며 마음이 지옥이었는데, 하나님은 놀라운 방법으로 나를 변화시키면서  어머니를 편안하게 모실 수 있었다.

나의 모든 상황은 하나님께서 그것을 통해 나를 일으키시려는 것이며 또 다른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게 하시려는 것이지,  결코 상대방때문에 생긴 것은 아니다.

나의 친한 친구가 그의 친구를 싫어하는 그 감정을 하나님께 갖고 가지 않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   문제의 열쇠는 하나님께 있는데 그것을 자꾸 다른 곳에서 찾으려는 것이 안타깝다.    
야곱이 천사와 씨름하던 것처럼  친구도 하나님과 씨름하여 일체의 비밀을 깨닫기를 기도한다.


김영민 2010-09-13 click to expand contents 

최제숙 2010-09-14 click to expand cont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