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샬롬!

  요즘 수요일에 양육과정(바나바, 디모데, 바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양육과정에 참여하면서 많은 깨달음과 함께 나의 부족함과 연약함이 그대로 드러남을 느낍니다. “제자입니까?”라는 물음 앞에 움츠리고 그렇다고 바리새인들 처럼 열심도 없으니 그들을 비판할 자격도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기보다는 자신의 성공과 영광을 위해 무시로 기적만을 바라는 무기인생입니다. 내가 나됨은 하나님의 은혜이며 그것이 기적임을 알지 못하고 더 큰 것만 바라는 저를 봅니다. 그런 생각을 하다보니 그야말로 제 자신이 무기입니다. 바로 제가 무늬만 기독교인(무기)인 것 같습니다. 그런 무기는 참 어리석고 미련하고 위험합니다.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마7:15). 양의 옷을 입는다는 것이 “무늬만 양”이라는 의미로 다가옵니다. 무시로 기적을 행한다해도 아름다운 열매가 없으면 주님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마7:23)”고 말씀하십니다.  

이제 그런 무기와는 작별을 고해야 할 것같습니다. 무기여 잘 있거라! 무늬가 아닌 열매를 맺는 그리스도인의 길을 가야하기 때문입니다. 그 아름다운 열매를 위해 씨뿌리며 물주어야 합니다. 그러면 주님이 자라게 하실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주님의 은혜입니다. 그리하여 우리에게 성령의 열매가 주렁주렁 열리게 될 것입니다(갈5:22-23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그렇습니다. 이전의 무기를 새로운 무기로 바꾸어야 할 것 같습니다. 무기여 잘 있었니? 반가워! 무시로 기뻐하고 기도하는 무기인생! 전 그런 무기가 되고 싶습니다.

성령의 열매인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니라”는 고린도전서 13장의 말씀이 오늘따라 깊이 다가 옵니다. 이번주 말씀 찬양은 “사랑의 송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