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절박한 상황에서 삶의 유일한 통로라고 믿은 목표를 정하고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 일이 실패로 귀결되었던 작년 12월 말로부터
2010년 신년벽두를 절정으로 2월 초까지 지독한 낙망 절망감에 속을
끓이고 괴로워한 시간이 지나고 우연한 사건 하나를 경험하면서
그 바닥으로 부터 다시 일어서는 나 자신을 느끼고 있는 요즘
'다시 일어서는 힘' 이라는 책을 선배님에게 선물받았다.

15년전 혈기 왕성한 시절 한 해 위의 대학 선배인 그 분과 같은 학년을 하면서
1년을 너무나 행복하게 지냈기에 지금은 내가 제일 가까운 멘토로서
그리고 친구같은 선배가 되었다. 나의 상황을 너무나 잘 알기에 지난 토요일
점심을 사 주시면서 책 표지에 ' 사랑하는 벗 동현이에게'라고 조심스레
쓰고 책을 건내주며 하는 말씀, "내가 어려웠을때 이 책을 읽었다면 휠씬 더
그때 힘이 되었을 것을 지금 읽어보면 새로운 힘을 얻을 것 같다"

아직 다 읽지는 못했지만 쉽고도 막힘없이 넘어가는 책의 내용에서
어제 김범식목사님의 설교말씀의 주제와 어쩌면 이렇게 일맥이 닿았는가
묘한 전율을 느낀다. 우리는 말씀으로 살면서 고난을 달게 받아야할 예수님의
제자가 아니던가? 아직 이책에 대한 정보가 없으신 분을 위해 간단히 책의 내용을
소개하고 다 읽은 후 잘막한 글을 또 올릴까 한다.
(이 책의 저자는 물론 출판사와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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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하는 힘"  전병욱 지음 / 출판사:규장 / 초판인쇄: 2009.01.16

디자인 ★★★★☆(8)  / 책내용 ★★★★☆(8) / 추천★★★★★(10)  
(참고. 지극히 개인적인 주관적 평가임)

작가: 전병욱

환경 탓, 시대 탓을 거부하며 항상 새롭게 도전하는 청년 신앙인을 키우기에 진력하는
삼일교회 담임목사.

교회 입지 조건의 척박함, 화려한 시설과 자원의 부재를 탓하지 않고 백전불굴
'다시 시작하는 힘'으로 도전하여 젊은이들에게

영적 호연지기를 불어넣어 청년 신앙의 대부흥을 일구어가고 있다.
<집중력> , <생명력> , <자신감> , <젊은 사자는 썩은 고기를 먹지 않는다>,
<히스기야의 기도> 등  저서가 있으며, 연세대 경영학과와 총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청년들의 고민이 한껏 묻어 있는 전병욱 목사님의 설교말씀 속에, 예수님의 힘이 느껴져 많은 것들을 가슴 속으로 깨닫게 되고 실천하게 되는 성도들의 모습이 발견하곤 합니다. "다시 시작하는 힘"이라는 저서는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모아 놓은 책이라 볼 수 있다.

본문 중에 몇 자 옮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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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당신이 문제를 즉각 처리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야곱이나 다윗과 같이 미루는 인생이 아니라 문제가 생기면 즉각적으로 기도하는 인생이 되길 바란다. 당신의 삶에 어떤 문제가 있다면 하나님의 영께서 당신이 해결해야 할 문제를 떠오르게 해주실 것이다.

*명예가 있고 지위가 높은 것은 중요하지 않다. 실제로 일할 수 있는 곳에 가서 일하면, 그 사람은 절대 무너지지 않는다. 그것이 요셉의 생명력이다. 구덩이에서 빠져나오려면 현실 적응 능력을 길러야 한다. 그러면 버림받지 않는다. 우리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내가 이 부서에 가면 이 정도의 대우를 받을 줄 알았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내가 이 사람과 교제하면 이 사람으로부터 이 정도의 애정은 받을 줄 알았다. 그게 없다! 내가 이 사람을 의지하면 이 사람도 나에게 이 정도의 신뢰를 보내줄 줄 알았다. 그게 없다! 내가 이 정도 하면 어느 정도의 칭찬과 격려가 있을 줄 알았다. 그게 없다! 진짜 없다!" 다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이것이 바로 사람에 대한 기대이다. 그러나 사람에게 기대하고 의지하는 것만큼 연약한 기반이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바닥은 힘이 있다. 바닥을 향해 힘차게 공을 던지면 엄청난 힘으로 위로 솟구쳐 오르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바닥은 절망의 자리가 아니라 치고 올라가는 자리이다. 바닥으로 내려가지 않고, 안 빠지려고 허우적대니 익사하게 되는 것이다. 자신있게 바닥으로 내려가라. 그 자리가 솟구치는 능력의 자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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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과 울림은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각자의 몫이라 느끼며. 물흐르듯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