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살롬!

다음 글은 토미 테니의 [마리라 처럼 기도하고 마르타 처럼 일하라] (생명을 말씀사, 2009) 16-18쪽에 나오는 글입니다. 토미가 에이미 카마이클(1867-1951)의 글을 인용하여 쓴 글입니다.

침묵을 두려워 말라

  우리는 때로 정신이 산만해서 자신이 방금 무슨 기도를 했는지조차 기억하지 못할 때가 있다. “내가 무슨 기도를 하고 있었는지 잊어버릴 때가 있다. 생각이 나지 않으면 말조차 안 나온다”, “나는 우왕좌왕하면서 계속했던 말을 반복한다. 게다가 계속 빙빙 돌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른다” 이것은 200년전에 쓰인 말이지만 모두 공감할 것이다.
  때로는 기도하려고 애쓰는 것보다 마음을 낮추고 성경말씀을 읽는것이 낫다. 성경을 읽다 보면 말씀의 능력이 힘을 발휘한다.
  또 다른 방법은 골로새서 3장 16절을 문자 그대로 순종하는 것이다. 시편이나 찬송가를 기도로 바꾸어 읽거나 큰 소리로 여러 번 말하여 단어 하나 하나를 마음 깊이 새기는 것이 좋다. 본인이 잘 알고 사랑하는 단어들을 입으로 되뇌다 보면 순식간에 평안의 자리로 갈 수 있다. 그곳에서 기도가 시각된다.
  한편 적당한 말이 떠오르지 않는 경우도 있다. 기도할 때 찾아오는 침묵의 시간을 두려워 말라. 말하지 않고 들어야 할 때 일 수도 있다. 그저 주님 앞에 기다려라. 침묵하고 기다려라. 침묵 속에 있을 때 당신의 기도를 들으셨다는 확신이 서서히 생길 것이다. 당신이 말한 작은 소망들이 주님이 들으셨다는 확신이 든다.  세미한 음성이 들려온다. 놀라움과 새로운 활력을 얻을 것이다.

[묵상과 적용]
자신만의 찬송을 만들어보라. 찬양을 택해서 당신의 마음에 떠오르는 의미를 적어보라
    예) 나 같은 죄인 살리신(할렐루야)
         주 은혜 놀라워(나를 향한 은혜 정말 놀랍다)
         잃었던 생명 찾았고(감사합니다. 주님!)
         광명을 얻었네(장님인 저를 보게 하셨습니다. 주님, 이제 전 주님만 보겠습니다. 주님의
         보좌를 둘러싼 영광, 제 마음에 차고 넘치는 주님의 사랑, 측량할 수 없을 만큼 놀랍고
         위대한 주님, 전능하신 주님을 송축합니다).

    영화 “위대한 침묵”을 보신 분들과 함께 소그룹 토론을 제안합니다.이번 주 주일(1월 31일)에 점심을 먹으면서 2시간 정도 나눔의 시간을 갖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지난해에 확인하였던 우리들의 소그룹에 대한 열정을 계속 이어가기 위한 불씨가 되도록…

일단 가칭 “만나모임” 이라 했습니다. 만나(Manna)는 그것이 무엇인가?( = What is it?)란 의미로 우리가 서로 모여 모르는 것을 나눈다는 것이죠. 그리고 만나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내려주시는 풍성한 양식이기도 하지요. 또한 만나(맛나)는 것을 먹으면서 이루어지는 만남과 나눔(만나)의 장이 되겠죠

  이상은 저 혼자의 생각인데요. 혹시 만나모임이 괜찮으시다면(또는 관심이 있으시면) 리플로 달아주세요. 좋은 장소도 제안해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