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한 해동안 누린 복을 세어보는 복수(福數)의 계절입니다. 주님이 올 한 해동안 주신 복을 세어봅니다. “복 하나 나 하나 복 둘 나 둘...” 올해도 결함투성이인 저에게 주신 복은 다 헤아릴 수 없습니다.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말로 다 형용 못하네”. 그것은 은혜라고 밖에는 다른 표현을 빌릴 수가 없습니다.
  올해도 저는 주님께 무엇인가를 더 달라고(MORE) 졸랐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아도 풍성하게 채워주시는 것을 알면서도 그런 욕심에 찬 모습으로 살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현재의 제 모습으로 지켜주셨습니다.
  이제 곧 새해가 시작됩니다. 우리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를 합니다. 그렇다면 복을 받으려면....? 물론 사람마다 그 기준이 다양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에게 복에 관해 말씀해주셨습니다(마5장). 존 맥아더의 [팔복]이란 책을 읽고 있던 차에 어제 주일 설교 “행복한 사람”이란 말씀에 다시 한번 그 의미를 되새겨 봅니다.
  그런데 계속해서 저의 마음에 들어오는 단어가 있습니다. 더(MORE)가 아닌 덜(LESS)이라는 단어입니다. God bless you(하나님이 당신을 축복하십니다)! Blessed are the poor in spirit(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Blessed라는 단어가 "Be Lessed"라는 의미로 다가옵니다. 욕심을 버리고 죄짐들을 비워나가는 것(LESS)이 더 많고 좋은(MORE) 것을 얻는 행복의 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한쪽으로 치우치자는 말은 아닙니다. 너무 더, 더, 더를 추구하기 보다는 덜,덜,덜도 추가하여 더덜, 더덜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하고 이 아침에 지나가는 생각을 올려봅니다.

  아참, 그리고 2010 장년교육부에서는 찬양을 통한 성경묵상 및 암송시리즈를 할까 구상하고 있습니다. 찬양곡 중에서 성경말씀을 거의 그대로 가사로 사용하는 곡을 일주일에 한곡씩 하면서 묵상하고 암송하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에 관해 좋은 의견을 남겨주세요. 예를 들면, 오늘 제가 얘기한 마태복음5장 말씀을 가지고 곡을 붙인 “심령이 가난한자는”이란 찬양을 부르면서 한 주간 동안 묵상하고 암송하는 것입니다.( 참고로 악보를 첨부합니다. 아래 사이트에서 노래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http://blog.daum.net/_blog/BlogView.do?blogid=0ItcU&articleno=8733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