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샬롬!

  항상 이맘 때 쯤 되면 아쉬움과 희망이 뒤엉켜다가오는 때죠? 한해를 보내면서 제대로 못했던 일들을 돌아보고 새해 무엇인가를 소망하면서 보내는 시기이죠.... 제가 그렇습니다. 2009년도 역시 너무 많은 어리석음을 범하여 아쉬움을 남긴 채 또 그렇게 보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까지 지켜주신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그런 하나님으로 인하여 다시 새로운 한해의 소망을 가져봅니다.

한 해를 보내면서 우리가 여호와께 바라는 한 가지가 있다면 무엇일까?를 생각해봅니다. 그런데 마침 제가 읽은 글에 그와 관련된 부분이 나와서 소개합니다. [믿음으로 굳게서라]는 책 4장에 나와 있는 글입니다. 글쓴이는 헬렌 로저비어(1928년 생)입니다.

  헬렌 로저비어는 전쟁으로 찢긴 현장에서 선교사역을 하며 그리스도와 함께 아름답게 인내하며 살았다. 성격적인 통찰력과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서 “한 가지(one thing)"를 가지고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자신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증언합니다.

  첫째, 내가 아는 한 가지(one thing I know)[=과거의 사실]는 눈 뜬 소경이 관원들에게 한 말이다. 맹인으로 태어난 사람이 있었는 데 예수님이 고쳐주셨다. 바리새인들이 “누가 네 눈을 고쳤느냐?”하고 물었다. 바리새인들은 그가 맹인으로 태어난 그 사람이 아니라면서 그와 언쟁을 벌였다. 만약 그가 맹인으로 태어난 그 사람이라면 누가 그를 고쳤는가? 그가 이렇게 대답했다. “그가 죄인인지 내가 알지 못하나 한가지 아는 것은 내가 맹인으로 있다가 지금 보는 그것이니이다(요9:25). 이것을 사실이었다. 실제로 과거의 사실이었다! 나는 이것이 우리 각자가 직접 체험한 과거의 사실이기를 바란다. 하나님의 것을 못보던 때가 있었는 데 갑자기 볼 수 있게 되었다!

둘째, 내가 행하는 한가지(one thing I do)[=현재의 행동]는 인내에 관한 바울의 말이다.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해 달려가노라(빌3:13-14)

셋째, 내가 구하는 한가지(one thing I ask)[=미래의 열망]는 시편기자의 기도에서 나왔다. “내가 여호와께 바라는 한가지 일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내가 내 평생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의 성전에서 사모하는 그것이라(시27:4).

  먼저 하나님 나라와 그분의 의를 구하면 나머지 필요한 전부를 우리에게 주시겠다는 예수님의 말씀에(마6:33) 의지하여 이 기도를 드려라. 내가 하는 모든 일에서 항상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 바른 우선 순위를 정하길 간절히 바란다. 나는 사랑하는 주 예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에, 그분을 무엇보다 사랑하기 위해 그분을 구하는 일에 최고의 우선 순위를 둔다. 이것이 바로 시편기자가 말한 “살면서”, “바라보는” 것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성경 구절중의 하나는 요한일서 3장 1-3절이다.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베푸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받게 하셨는가, 우리가 그러하도다 그러므로 세상이 우리를 알지 못함은 그를 알지 못함이라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라 장래에 어떻게 될지는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나타나시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 그의 참모습 그대로 볼 것이기 때문이니 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하느니라”

  이것이 아름다움이다. 이것이 시편27편 4절에서 시인이 한 말이다. “내가 평생에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러므로 내 삶, 내 입술, 내 행동, 내 동기, 내 반응은 모두 주 예수의 아름다움을 나타내야 한다. 이것을 노래한 찬송이 있다.

내 구주 그리스도의 마음이
날마다 내 안에 살게 하시고
그분의 사랑과 능력이
내 모든 행동과 말을 다스리게 하소서

하나님의 말씀이 내 마음에
시간마다 풍성히 거하게 하시고
내가 보는 모든 것에서
오직 그분의 능력으로 이기게 하소서

내 아버지 하나님의 평안이
내 모든 삶을 다스리게 하시고
아플 때나 슬플 때
고요히 위로받게 하소서

예수님의 사랑이
물이 바다를 채우듯 나를 채우게 하시고
그분이 높아지고 나는 낮아지게 하소서
이것이 승리입니다.

내 앞에 놓인 경주를 하며
강하고 담대하게 적과 싸우며
오직 예수님만 바라보며
전진하게 하소서

내가 잃은 양을 찾아다닐 때
그분의 아름다움이 내 위에 머물게 하소서
그들이 길을 잃더라도
그분만 바라보게 하소서


  헌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한다는 “송구영신(送舊迎新)이란 말이 많아지고 있는 요즈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새로운 송구영신의 노래를 불러야 하지 않을까요?
이름하여.. 씽(Sing)!! “Song救榮新”

부르자! 구원의 노래[Song of 구원(救援)]
부르자! 영광의 노래[Song of 영광(榮光)]
부르자! 새[신]노래[Song of 새(新)]

약간 오버인 듯하지만, 웃스시라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