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안녕하세요? 선교부에 소속된 김대성 집사입니다.
M국에서 보내 온 A님의  글을 아래에 올립니다. 읽어 보시고 기도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샬롬.

그동안 평안하셨습니까?
선교 동역자 여러분들께 주님의 이름으로 안부를 전합니다.
이곳도 신종플루 때문에 야단법석 입니다. 갈수록 사람을 두렵게 하는 것들이 많이 생겨 나는 것 같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떠들썩 하지만 웬지 마음 한 구석이 든든한 것은,
우리의 믿음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우리 마음 속에 계신 성령님을 믿고 의지하기에
두려움과 염려로 가득찬 세상 속에서도 기뻐할 수 있으며
요란함 속에서도 내 마음의 고요함은 계속 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주님 주시는 평안이 가득 하시기를 멀리서 기도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기도와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지난 소식을 보내 드립니다.
        
이슬람 최대 명절 AID KBIRA(에이드 크비라)

2009년11월28일은 이슬람 최대 명절인 “에이드 크비라” 입니다. ‘에이드’는 아랍어로 명절이며 ‘크비라’는 ‘크다’라는 뜻인데 말 그대로 큰 명절인 것입니다. “에이드 크비라”는 아브라함이 100세 낳은 외아들 ‘이스마엘’을 바친 것을 기념하는 희생절입니다. 성경과 코란의 큰 차이점 중의 하나인데, 창세기 22장에서는 ‘이삭’으로 나와 있지만 코란에서는 ‘이스마엘’로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희생절 의미를 살리기 위해서 모로코 거의 대부분의 집에서는 한
마리 이상의 양을 직접 잡습니다. 반드시 명절 당일 오전에 양을 죽여야 하기 때문에 명절 며칠 전부터 산 양들로 인해 온 동네가 양들의 울음 소리와 배설물 냄새로 가득합니다.

전하는 기도 소식
1. 간질 환자의 지원이 시작 되었습니다. 10월 초부터 뇌파검사 병원비와 매월 약값이 지원되고 있습니다. 일단 1명의 환자를 시작했는데 12월부터 몇 명이 다시 추가 될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사람들을 만날 수 있기를 기도 합니다.
2. 카사블랑카에서 30km떨어진 시골지역에서 시작한 공장 일을 통해서 지역 주민들과 좀 더 가까워 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은 공장 운영이나 기술이 많이 부족 하지만 조금씩 적응되어 가고 있습니다.
3. 부모님들도 현지 체류비자를 받았고, 11월27일 저녁에는 결혼 40주년 기념 ‘은혼식’을 했습니다. 이웃들을 초청해서 함께 했는
데 조촐하지만 따뜻하고 웃음 넘치는 시간이었습니다.

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안태영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