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샬롬!

  오늘 아침에는 기도를 하는데, 도무지 기도가 잘 되지 않습니다. 온갖 잡 생각이 기도를 방해합니다. 아마 가정의 문제가 기도를 방해하는가 봅니다. 문득 기도 중에 “사철에 봄바람 불어 잇고”란 찬송이 떠오릅니다. 할 수 없이 기도는 포기하고 그 찬송가를 찾아 가사를 한 구절 한 구절 묵상합니다.

“우리집 즐거운 동산이라(Our home is a garden of gladness all year)(1절)”
“한간의 초가도 천국이라(One thatch roof room, and it's heaven in truth)(2절)”
“여기가 우리의 낙원이라(This is our Garden of Eden right here)(3절)”
정말 아름다운 하나님이 함께하는 가정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요즈음 너무나 많은 가정들이 깨어지는 모습은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더욱 가슴아픈 것은 잘못된 신앙으로 인해 가정이 불화하며 깨어진다는 점입니다. 마귀와 사탄은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여(“이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니라 사탄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 - 고후 11:14), 가정의 불화를 부추기며 그 모습을 즐기고 있습니다. 틈만 나면 우리를 유혹하여 잘못된 길이 진리인양 외쳐댑니다.
  물론 이러할 때 하나님의 전신갑주(“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 엡 6:11)를 입어야 한다는 것은 모두들 잘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어떤 것이 마귀인지를 분별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마귀가 침투하지 못하는 가정을 생각해봅니다. 그 가정은 영리한 아빠와 예리한 엄마가 함께 하는 가정입니다. 아빠는 가정의 영적 리더(영리)로서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주님의 길을 올바로 알고 가정을 올바른 길로 인도해야합니다. 영적리더인 아빠가 흔들리면 선장이 없는 배와 같이 파선할 가능성이 높겠죠? 그러므로 아빠는 가정에서 영리한 아빠가 되어야 합니다.
선장만 있다고 배가 가는 것은 아닙니다. 예리한 엄마가 예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면서 도와야 합니다. 그 배가 올바르게 항해하려면 예수님의 리듬(예리)에 맞추어 나아가야 합니다.
  사실 예수님의 리듬에 맞추어 사는 삶은 매우 어렵습니다. 예수님의 리듬을 이끄는 박자기(“박해하는 자를 위해 기도하라” :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마 5:44)는 우리가 감당하기엔 너무 버겁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혼자하면 힘들지만 함께 하자고 하십니다. 주님이 함께 하시면 쉽고 가벼워진다고 하십니다(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마11:30)
  제가 꿈꾸는 가정은 그런 가정입니다. 영리한 아빠는 영적 리더로서 이끌어가고 예리한 엄마는 예수님의 리듬으로 보완하며 따라가는 가정입니다. 그러할 때 우리의 자녀들은 자연적으로 부모를 공경하며 행복해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