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오늘도 어제에 이어 계속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저는 비오는 날 우산에  떨어지는 빗소리가  좋아서 비를 참 좋아합니다.
저도 비소식을 이렇게 전해드립니다.

16일 만에 터어키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오니
베란다에 잘 자라던 식물들이
누런 잎이 지고, 말라가며, 잎도 가늘어지고, 축 쳐지고, 시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제일 먼제 물을 듬뿍 주고, 누런 잎들을 잘라주고, 만져주고 ......

다음 날 보니 전과 같이 푸르고 싱싱하게 살아났습니다.

'성령수련회'
두가지 이미지가 떠올랐습니다.
수분 부족으로 말라가던 식물들과 다시 물을 많이 주고 만져주니 활짝 살아난 식물들...

큐티를 하고 주님을 묵상하고 산다고 해도
나의 삶에는 부분 부분 누런 잎들이 진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번 성령 수련회를 통해서 누런 잎들의 정체를 알게 되었고
그 누런 잎들이 떨어져 나가게 되고  
푸른 새 잎이 돋아남을 경험했습니다.

조성욱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서는
영혼의 건강을 위해 하나님의 음성을 명확하게 들어야 한다
나는 주의 종이므로 모든 것을 ...주인되신 주님이 책임져 주신다는  강력한 간증
그리스도인에게는 과거는 없다!  과거의 창문을 굳게 닫고, 지금 어디에 있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그러므로 치료를 명분으로 과거를 헤집어 내는 세상의 상담기법에 절대 속지 말라!  
그리스도인에게는 환란이 아니라 훈련인 것이다.

최승기 목사님의 기도에 대해
하나님께서 나보다 더 먼저 나와의 사귐을 원하시고, 먼저 손을 내밀고 계신다는 것
내가 어디를 가도 주님은 동행하신다 것과
하나님은 최적의 시기에 최선의 방법으로 응답해 주신다는 것과
산책이나 목욕 등 나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기도를 하고
착한 아이처럼 기도하지 말고, 내 마음 속의 생각과 느낌을 솔직하게 토로하고 도움을 청하고
주님은 '우리의 유익'이 유일한 관심이시고,
고난은  유익이 될 때만 허락하신다는 것과
하나님은 잘잘못을 따지시는 감시자가 아니라
나를 '보호하시기' 위해 눈동자같이 지켜 보신다는 하나님에 대한 '건강한 이미지'를 갖고
넘어지면 바로 일어서면 되고, 참소하는 사탄의 꼬임에 넘어가지 말며
주님과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가짐으로써 주님과의 친밀한 사귐을 통해
주님을 닮아가는것!

시원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잘못 알고 있던 것들과 궁금했던 것들이 해결되었습니다.

은혜의 단비가 내린 성령수련회를 경험하고나니
다시 푸르러진 우리집 식물들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짧지만 참 좋은, 고마운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과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