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처음에는 남전도회 행사정도로 기획하였던 행사가, 전교인 행사로 확대되었다는 이야기를  
"돌돌이 박홍석 집사님"으로부터 들었습니다. 약 200여명의 전교인들의 행사로 즐거운
영성수련회가 1박2일동안 경민교회와 경민대학에서 최고의 흥행으로 치루어졌습니다.

첫날 첫시간은 조별 모임이있었습니다.
이름과  별명을 외우고, 신앙을 갖게된 동기들을 나누는 시간이었지요...
저는 "아프리카에서 잡혀온 두꺼비" 김영민 입니다.  

손현성집사님은 빠가사리, 김기연 집사님은 마징가 제트, 최명진 집사님은 금복주,  
이민영 집사님은 제동이(?), 이창원 집사님은 현운(賢雲?,지혜로운 구름)이라고 하셨고
별명에 얽힌 사연들을 소개해 주셨지요.

맛있는 저녁을 먹고, 조성옥 목사님의 "너는 내 종이라!!" 의 제목으로 첫 번째 모임이
있었습니다. 3년전보다 한결 여유가 있어진 느낌이랄까? 아니면 사막의 모래먼지를
툭툭 떨어낸 어느 선지자가 이제는 세상으로 걸어나와서 말씀을 전하러 다니는      
모습이랄까?

저는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광야의 모래냄새는 덜 하고, 대신 시장의 냄새와  끈적거리는
땀냄새를 이해한 학자의 모습말입니다. 그리하여 한결 더욱 깊어지고 힘이 있는 어조...거침없고
도전적인 "지름들"이 경민교회당을 가득채웠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그리고 하나님의 종,, "에벳 아도나이"로 살아지기를 원하는
우리모두가 되기를 다짐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중간중간의 히브리어 기도는 조금더 이스라엘에 가까이 있는것 같았습니다.

어느 연수원 못지않은 좋은 환경속에서 잠을 자고, 이튿날 QT를 시작으로 일정이 시작됩니다.

9조 조장 박홍석 집사님은 마치 지휘자와 같이 여러 생각들을 강요하지도, 정리하지도 않고
고요히 말씀을 느끼는 대로 단어마다, 구절마다를 떠올려 보라고 하셨고,
결국 시간이 마쳐질 무렵에는 각자가 정리되는 학습법을 채택하셨는데...
역시 돌돌이 박 집사님 다웠습니다.
저는 주로 "육체""욕심"등의 단어들을 말씀드렸고...그 이유는 우선적으로 보듬고 극복해야 할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집회2번째....  기도란 무엇인가?가 시작되었습니다.

최승기 목사님의 세미나식 강의는 "가수 김창완" 의 목소리와 외모를 꼭 빼닮아서 한번 놀랐고,  
기도의 정의와 방식,, 장애물들에 이르기까지 설명에 이르러서, 한꺼번에 "총 정리"를 해주셨는데...

정말로,, "  강남이나 중계동 은행사거리에서, 기도학원 족집게 강사(?)"를 하시면 돈 좀 버시겠다... 라고 공연한 망상을 할 정도로 명 강의셨습니다.

사랑하는 이준구 집사님은 날이 갈수록 품격이 넘치는 진행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어제도 내내 유미집사와 함께 이준구 집사님에 대한 이야기를 하루종일 했습니다.
정말 "대단한 순발력"을 은혜로 주셨습니다.  

끼끼빠빠(낄데 끼고 빠질데 빠지는, 즉 치고 빠지는 타이밍이 거의 9단의 경지에 이르렀습니다.)
즐거움이 더했습니다.  교제시간에 새로오신 분들의 소개멘트에서 하마트면 울 뻔 했습니다.
너무 감동적인..... 말씀들이었습니다.

운동회는 대학교회내에서와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배구경기에서 목사님팀이 졌다는것이 조금
아쉽군요.. (바로 이동현, 송종현, 우명원 집사님이 속해있던 우리팀입니다.)

하나님의 종, 송균석 집사님, 이민영 집사님, 전성현 집사님과 그들을 도운 많은 남전도회
일꾼들....

하나님의 종 김애자 집사님과 주방에서 그를 도운 수많은 여전도회 일꾼들.....

하나님의 종 김범식 목사님, 정승현 목사님. 이재환 목사님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리고, 
하나님의 종 박성걸 목사님을 20년 전부터 우리와 알게해 주셔서 좋은 시간들을 갖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나중에 죽어서 아버지의 곁으로 돌아갈 때에
하나님의 종 대학교회 집사 "아무개"로 불리울 때 까지.....  

서로 사랑을 나누는 우리의 공동체가 되기를 간구합니다.


                                     후기를 대신하여......
                                     아프리카에서 잡혀온 두꺼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