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아들과 함께 만든 케익입니다.
엉터리 아빠라 장식할 과일도 안가져가서
옆에서 도와주어 완성했네요

주형이에게 당부할 내용을 풍선에 적어
하늘로 띄어보내는 순서인데
집에가져가서 소형이한테도 보여줄라 했더니
"아빠! 풍선~날려보내라구 했따구~~~!!!" 소리질르는
바람에 하늬바람에 날려 저 하늘로 날아갔습니다.
(아깝당...소형이도 보여줘야하는데....)

유치원 아빠들은 두 침으로 나누어서 이무기 달리기와
막대넘기 게임등이 있었는데 제가 앞장 서서는 열심히해서
제가 악착같이 참여해서 뛴 경기마다 매번 이겼는데
무농약 유기재배한 사과선물은 엄마아빠와 함께 온
집에서 타가더군요... 상에 욕심부리면 안되는데
쬐끔 아쉬웠습니다.

양원역 앞에 망우청소년수련관이 人農이라는 문화센터인데
그 원장님의 말씀이 인상적입니다.

"나중에 자식 커서 효도 받는것이 아니라 지금 크면서
그 예쁘고 눈에 넣어도 안아플 귀여운 귀한 내 아들 딸에게
다 효도받는 것이라고..."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도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