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제목 : 자동차검사 받으며 전도하기



  바야흐로~지난 5월 4일 무더운 월요일 오후
샌위치데이 행운의 휴일을 맞아 몸이 쉬는 것은 잠시 보류하고,
가정에 봉사하고 차량정비와 검사를 받기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조금 이른 아침 교회에는 다녀오고
아내 출근 길 이기사 자처하고~ 차량 대기 후 직장 문안까지 배웅하시고
아들 주형이 유치원 보내고~ 5월 9일 아빠 참여수업신청 신청비 접수허고
둘째 소형공주 함께 놀아주고 간식주고~ 응가치우고 둥개둥개 해주고
어머님 칼슘우유 영양갱 챙겨드리고 대화하고~ 100L 쓰레기와 음식물 쒸래기 치우고~
집안의 크고 작은일 거들고 난 후 이제 나는 가사로부터 자유와 해방 받은 몸...만세!!*3

학교에서 만난 우**집사님과 담터 원조 ‘본가’ 추어탕 집에서 점심 해결된
오후  2시 즈음~ 콧노래를 부르며 but 에어컨 고장에 진땀을 닦으며
자동차 검사를 받으러 하계동 노원검사소로 향했습지요.
물론 공릉동 sk-speedmate에서 간단한 자동차 경정비 받고요...

(잘 읽어 주셔서 이 대목에서 정보 둘(two) 드리겠습니다.

one
국민카드 사용하시면 1년에 한 번은 speedmate에서
엔진오일을 무상 교환하여 주고 자동차 점검을 또한 무상으로 해주건만
저는 8년 동안 모르다가 우연히 명세서의 조그만 카드사용 안내 책자를 보고
처음으로 엔진오일 무료교환을 이용했습니다.
카드회사에서는 골드회원인 저에게 모범 표창장이라도 줘야 할 판인데
이 글 읽으시는 분들께서는 1년에 1번은 무상엔진오일교환 꼭 이용하세요.
two
자동차 검사는 가급적 다른 사람들이 일하는 한가한 때에 가까운 곳에서 받으셔요.
저도 5/4일 연휴에 끼인 날 무심코 자동차검사 받으러 갔다가 2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더더욱 더운 여름날을 앞두고 미리 미리 자동차 검사일 챙기시고요...만약 사람이 몰리는
날이다 싶으시면 중랑검사소나 남성검사소, 도봉검사소, 쌍문동의 창동 출장소 등 등
그 중 가까운 곳으로 가세요. 하계 노원검사소보다 검사받는 차량이 훠얼씬 적습니다,
아마도 10분지1정도 아니 그 이하로  한가하고요 더 대접받고요 시간낭비 줄이니 1썩2조!
미리 인터넷 예약을 하신 후 가시면 가격할인과 특별 혜택(쉿!비밀)도 있어여. 1썩4조!!)

다시 노원구 하계동 자동차검사장 안입니다. 주차장이 검사받는 차량으로 꽉 찼고
검사소 직원중 제일 힘없는 3명이 주차관리에 차량 정리정돈(?)하느라 얼굴이 당근처럼 익어가고  저는 2시간이 넘게 자동차 검사 수백 대의 차량들 틈에서 1미터 정도를 5분 간격으로 전진하면서 더위와 답답함에 짜증이 모든 대기자와 함께 머리꼭대기까지 향해 있을 때, 바로 그 때...

저의 옆의 옆 라인에서 우리 쪽 검사차량의 라인으로 3258번의 대우 라세티 차량이
긴급히 머리를 디밀었습니다. 알고 보니 검사소 직원이 그쪽 라인이 적체되어
제 옆 라인으로 넣어주려고 하던 것인데 대기자들이 일제히 화를 내고 따져 물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노원검사소장님의 친인척비리가 아닐까 생각했더랬지요.

라세티 차량의 여성운전자(40세전후?)는 죄우 앞뒤의 차량에 대각선 방향으로 갖혀서
꼼짝을 못하고 무섭고 두려워서인지 창문도 못 내리고 상기되고 당황한 빛이 역력하더이다.
어쩔 줄 모르는 그녀에게, 그 차가 들어오려던 바로뒷차 무쏘의 여성씨름선수(이신것같은)
아줌마가 검사소가 떠나가라 소리를 지르고 그 아주머니와 직원을 향해 소리쳤습니다.

그 씨름선수 아주머니는 급기야 차에서 내려서 팔을 걷어부치고요...
그야말로 그 더운 여름날씨에 화통을 다 삶아 드신 듯 우렁찬 목소리로 고래고래
웅변(?)하고 계시었습니다. ‘이 쯤 되면 막하자는거지요...’
보기에 썩 아름답지는 않아도 다들 공감하고 맞는 말씀을 하시니 누구하나 제재하고 해결해주는 사람도 없고 그렇다고 그에 맞서는 검사소 직원이 양해를 구하거나 그 라세티 차량을 원위치로 돌려보내지도 않는 답답한 순간이 3분여 진행되던 바로 그 때,

이때 저와 검사소에서 만난 박명현집사님 그리고 검사소에서 친해진 제 앞 차량
소나타 운전자 이렇게 3명은  어떻게 해야 할까 고심하고 있었더랬지요.

급기야 쿵푸 팬더 사촌동생의 사돈뻘 되는 저 이동현이 살짝 차에서 내려 그 여성 씨름선수를 진정 시키고(왜냐하면 같은 동족이기에...ㅠㅠ)  검사소 직원에게 뭐라고 ++이야기를 한 후에 그 아주머니를 제자 앞으로 넣어드렸습니다. 제 라인은 앞 뒤 저와 2시간을 동고동락하면서 제가 사온 시원한 냉비타500 한 박스를 함께 마신 동고동락한 사이이자
제 뇌물공여를 당한 500원짜리 피의자들이므로 저에게 꼼짝 못합니다.

(다시 모기한마리 잡으려 큰 대검을 휘두르신다는 ‘견문발검’같은 코믹 이야기 하나,
지금 박연차 게이트 끝에 노**아저씨네 집안 몰사작전에 대검이 큰칼을 휘두르시느라 여념이 없으셔서 그렇지 저에게 대감의 칼끝이 향하면 4000원짜리 냉비타500 뇌물공여 사실로
제가 대검수사 받고 여론 스폿트라이트 받고 공직에서 물러나면서 사과성명 기자회견할지 모르니 제발 비밀을 지켜주십시오. 앗....다시 지난 토요일 이야기 속으로 go go~바쁘네요)

그 3258번 라세티 차량의 앞 유리를 자세히 보니
앗!!!
우리교회 바로! 옆! ‘현대홈타운’ 주차스티커가 눈에 확 띄더군요...
‘때는 이때 닷... ’

우선 미친전도 차원에서 열을 올렸죠..
우선 마지막 남은 냉비타500을 드리면서(내가 마시려구 아꼈는데^^;;)
그분의 당황한 마음과 스트레스와 더위를 날려드리고
그리하고  서울여대를 아시는지..바로 옆이지 당근이죠
그리고 저를 아시는지(앗 ^^; 이건실수이자 저의 오만입니다. )
그리고 서울여대 대학교회를 아시는지 그리고 우리 목사님을 아시는지 여쭤보고요...
우리교회 목사님들 우선 잘생기시고 멋있다고 증언했습니다.

마지막 흑심을 품은 하나의 질문 교회를 다니시는지 물어보았는데
가끔 아주 가끔 다니신 다기에 약간의 실망과 크나큰 희망을 품고
우리교회의 자랑을 시작했습니다.
목사님자랑 집사님들 자랑... 그리고
새생명 전도축제의  VIP기도카드에 우리교회 이름과 저의 출처(?)를 쓰고 드린 후
저도 자동차 검사 받으러 차에 올랐는데 그래도 마음이 안 놓이더군요.
다시 한 번 검사 진행 중인 매연검사장에서 확인 전도 들어갑니다.
(제가 발명한 일명 확인전도~ 일명 고래심줄전도입니다.)

직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바퀴가 시속 80키로로 굴러가는 검사하는 차량에서 나와
혹시 오늘 쉬시는 것 보니 학교선생님 이신가요? 앗 저와 같은 동족이시었네요
지금까지 문장로님 발명 ‘미친 전도’ 모드에서 이성적인 ‘눈높이전도’로 들어가서
꼭 오실 것을 미소와 친절로 당부 드리니 그분께서
드디어 미소와 “고맙다*2” 는 제곱의 말씀으로 화답하십니다.

그날 봄인데도 불구하고 한여름 땡볕 같은 더위에 2시간 넘는 스트레스가 다 날아갔습니다.
현대 홈타운 사시는 1구역 집사님들 라세티 차량 여성운전자이신 같은 아파트 주민을
만나신다면 다시 한 번 전도 부탁드립니다. 그분이 우리교회 오셔서 제 글을 에피소드처럼 읽으시고 댓글 달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다시 앗!! 그 분이 보실 것을 염두에 두고 말씀 드린다면 참 미인이시고 진정 아름다우시며
하나님 보시기에도 고우신 여교사님이 우리교회 꼭 오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아멘!

뱀발) 더스틴 호프만보다 더 잘생기신 박명현집사님 그날 정말 반가웠고요 감사했구요..
      검사 끝나고 인사드리고 가려구 집사님 찾다가 직원이 빨리 차 빼라고 해서
      기냥 집으로 갔습니다. 작별인사 못해 죄송해요....
      
      그리고 멋있고 매너 좋으신 제 앞 차량 운전자 분 알고 보니 상계13단지의
      삼락교회에 충직하신 집사님이셨습니다. 이런 분은 우리교회에 놀러 오시라고
      한 번 권하지 우리교회로 전도하지는 않았습니다.(전도의 양심)
      5월 31일 새생명전도축제가 진정 축제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