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1.예수께로 가면
  
  송 집사님의 발표주제를 미리 예습하고 묵상하는 기간동안 부활절과 주일예배가 있었다.
  성령과 영적 분별이 주제이고, 부활절이 있으니 더욱 의미가 있는 4주차 이었다.
  새벽(아침)기도회에 참석하고, 특새 특송을 하였으며, 부활절 칸타타를 준비했다.
  
  지난주는 목사님이 "열처녀 비유"로 설교를 하시는데 감동이 컸다.
  "하나님의 시간" 은 은혜의 시간이다. 눈가에 이상한 액체가 번졌다.
  "카이로스라..."그런것이었구나.

  그런데, 파송의 찬송을 부를때 먼 발치로 보니 홍기자 집사님이 눈물을 훔치고 계셨다.
  그것도 한 두 번도 아니고... 연신 훔치고 계셨다.
  "주님 말씀하시면.. 나 나아가리다."
  "주님 뜻이 아니면..나 멈춰 서리다..."

  '연약한 내영혼 통하여 일하소서..."
  왜 저렇게 우실까?....

성령의 기운이 함께 함을 느낀다.  설레이는 마음이 든다.  보고싶은 마음이 든다.
집사님들을 만나고 싶다. 예수께로 가면 나는 기쁘다.  
그런데 아내의 얼굴이 우울해 보인다. 아내에게 더 신경을 써야 겠다.
  
2. 두 제자
      
  송 집사님의 제자 두명을 찾았다.  두명 모두 입사 동기들이다.
  전화를 하던중 한 녀석이 말했다.
  송 교수님은 마케팅 학계의 "구루(Guru)" 라고 하며, 자기들에게는 "피터 드러커" 보다도
  더 존경하는 은사님이라고 한다. 나는 "구루가 뭐냐?...."고 다시 물었다.

  "무식한 놈...'대가' 라는 뜻 이야.. 전문가, 권위자...힌두교에서의 스승이란 뜻이지..."  
  그렇다면 유대교에서의 "랍비" 우리말로는 "선생님"이라는 표현이 가장 적합할 것 같다.
  송 집사님과 그 제자들의 두터운 정이 부럽다.
  그런데 "태두(큰머리)" 라는 말도 된다고 생각했다. 맞다. 그분의 머리가 크다.
  
3. 새생명

   "이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하늘나라 백성이 되기 위해 대학교회로 모이고 있다."
   1:3 새생명 전도축제를 벌인다.  
   나 참,  대학 교회 역사상 처음으로 막대 그래프도 붙었다. 영업소인지 교회인지 구별을 못하겠다.
   정말....노랑.. 빨강.. 유치, 찬란하다. 유치원인가?
  
   성경이 충만하고, 거룩이 충만하고, 사랑이 충만한 대학교회에, 하늘나라의 백성들이
  모이고 있다.
   금요일이 다가오면 가슴이 벌써 3층 강의실에 가있다.  
   이러다가 교회를 새로 짓기도 전에 "대강당"으로 예배당을 옮겨야 하는것이 아닐까?

4. 꽁치

  아내에게 이번주 내내 혼났다.
  후기를 올리지 말라고 한다. 글을 쓰지 말고, 행동을 하라고 한다.
  나는 글을 쓰는 것도 "행동하는 것" 이라고 강변했다.
  아내는 "우리 교회는 당신같은 사람이 너무 많으니 당신은 "설겆이 하고" "의자를 나르고"
  "천막을 치우고.. 정리하는 일"을 하라고 한다.

  그렇게 내가 잘못한 것인가? 이해가 갈 듯 말 듯 한다.
  월급을 50만원씩 받아 온적이 있었다. 동네 반찬가게에서 갈치를 못사먹고, 아니 고등어도
  못 사먹고  2천원에 꽁치 몇마리씩을 사먹었다. 그렇게 해서 23평 집을 샀다.

  아내의 말을 듣기로 했다. 그러나 후기는 올릴 것이다.  다시 혼나도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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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오셔서 말씀하셨습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가 나에게 주어졌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라.
아버지와 성령으로 세례를 주어라. 내가 너희에게 가르친 모든것을 지키도록 가르쳐라.
보아라. 내가 너희와 세상 끝날까지 항상 함께 있겠다. (마태복음 28:1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