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국선도의 수행법을 지도하시던  옛 스승님은

항상 이렇게 말씀하셨다.  "마음을 아래로 두십시오"




처음에는 이 말의 의미를 알 수 없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下心의 실천이 결코 만만치 않음을 알게 되었다.


위선으로 포장된 겸손한 '척'이 아닌,

어려울때의 비굴함도 아닌

진정한 깨달음과 하나님의 은혜입음으로

물이 넘쳐 흐르듯 우러나오는 진정한 사랑과 긍휼로

생활에서 실천하는 온유함과 자비로움이 결코...



교만한 마음의 사용으로 불편했을지도 모를

모든 이들에게 용서를 구하며

수면을 향해 가지를 드리운 벚나무에게

겸손하게 배우리라



마음을 아래로 아래로...

거룩한 뜻을 향하여

물 흐르듯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