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목사님께서 "신자되기 신자답게"를 표어로 거실 때 막연하게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집사님의 열정과 진지함을 보면서 저도 묵상을 하게 되었지요.
"신자되기"의 도구로 엄집사님께서는 성령의 체험이라고 하셨는데  개인적으로 동감합니다.

저는 "신자되기"의 도구로 "십자가"가 생각났습니다.
"신자되기"는 십자가에서 나를 위해 돌아가신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믿는 것이라면,
"신자답게"는 그 십자가에 예수님과 함께 나를 못박는 것이 아닐지요?(갈 2:20)
십자가에서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처리해주셔서 우리가 구원받았다면
구원받은 우리는 이제 그 십자가에 우리의 "자아"를 처리해야 합니다.
우리가 내려놓기만 하면   죄를 처리하신 예수께서 자아도 해결해주십니다.
그리하여 삶의 구석구석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온전히 인정하게되는 ....

예수님을 믿고 나면 우리의 영원한 주소는 십자가뿐입니다.
십자가의 놀라운 무궁무진한 비밀(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달리고 날마다 부활의 기쁨을 누리는)을 깨달아 가기를 기도할 뿐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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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있었던 성서 세미나의 내용을 간략히 지상중개합니다. 37분이 참석하셔서 은혜와 뜻있는 시간되었습니다. 다음 세미나는 3월 27일에 오진곤 집사님의 “하나님나라”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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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에게 종교란 무엇인가? 이에 관해서는 여러 가지로 설명을 할 수 있지만 알랭 드 보통(Alain de Botton, 1969~   )의 견해에 따르면, 종교는 불안을 제거하거나 불안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한 해법중의 하나로 생각해볼 수 있다. 사람들을 세상을 살아가면서 사랑 결핍, 속물근성, 기대, 능력주의,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불안(Status Anxiety)을 느끼게 되며 이를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을 치게 된다. 그리하여 찾아낸 해법들에는 철학, 예술, 정치, 보헤미아, 기독교(=종교, 곧 의존감)등이 있으며, 그중에서 가장 비중 있는 것이 종교인 기독교라고 말한다.
>  그렇다면 왜 그 많은 종교중에 기독교이어야 하는가? 기독교의 필연성(당위성)에 대한 설명이 얼마든지 가능하겠지만, 이집사님께서는 새로운 발상을 제시하신다.    
>  “ 수많은 종교 중에서 기독교만큼 도전을 받거나, 비난을 받으면서도 지금까지 지구 행성 위에서 주된 종교로서 지속되고 있는 것은 기독교뿐입니다.”
>  기독교가 필요하지 않았다면, 벌써 지구상에서 사라져버려야 하지 않겠는가? 얼마나 소중하고 진정성을 갖고 있었으면, 그 많은 도전과 비난속에서도 계속되고 있겠느냐는 질문을 던지신다.
>  역사적으로 보면 교회가 잘못을 저지른 경우도 많고, 학문적으로 여러 사상이나 이념의 도전도 많이 받았으며, 최근에는 언론 매체로부터도 많은 비단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독교는 지속되고 있다. 왜 그럴까?
> 그에 대해 이집사님은 말씀하신다. “아마도 기독교는 언어나 의식의 영역이 아니고, 우리가 대자연이나 자연 운행의 법칙을 접할 때 느끼는 숭고한 영역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저는 이것을 다른 대안(代案)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예수님이 기독교에 계시기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기독교의 필연성은 예수님입니다.”
> 예수님을 믿는 우리, 과연 우리 교회 2009년 표어에 등장하는 “신자되다와 신자답다”란 어떤 의미일까? 이집사님은 각 단어의 의미를 해석해주시면서, 그에 대한 도구를 제시하신다. 신자되게의 도구로는 “너희는 내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빌4:9)의 말씀에 기초하여 성서와 교회를, 그리고 신자답게의 도구로는 “너희는....... 행하라” (빌4:9)의 말씀에 기초하여 선교, 봉사, 기도를 제시하시면서, 다음과 같은 주장을 하신다.
> 첫째, 성서를 올바로 읽기 위해서는 충실성을 견지하고, 전체로서 성서를 해석하며, 역사성에 대한 객관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더나아가 성서를 추상성을 넘어서 실질적인 삶에 생동적으로 적용함으로써 현 세상에 주어지는 메시지를 발견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둘째, 교회라는 단어가 가지고 있는 의미의 한계성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럼에도 마땅한 다른 단어가 없어 안타까울 따름이다. 우리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몸(교회)안에서 신앙생활과 참회의 생활을 계속하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우리의 중심에 자리 잡을 때 교회는 ‘신자되게’의 가장 믿음직한 도구가 될 수 있다. 교회는 착해지려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거룩해지려고 다니는 것이다.
>셋째, 선교는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쳐서 이루어져야 하며 저는 이러한 순서와 준비를 <내적 선교>라고 할 수 있다. 즉, 선교는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것 곧 그들을 구원하는 것이다. 나 자신과 교회(예루살렘)의 회개가 선행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선교는 예수님을 기쁘게 하는 과실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선교에서 증요한 것은 선교의 도구는 복음이어야 하고, 주의 은혜의 해, 곧 주 하나님이 그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혹은 인정할 수 있는 시기까지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넷째, 약한 자를 강하게 하고, 천한 자를 귀하게(인권회복) 하고, 병든 자를 치료하고, 잃어버린 자(회개하는 자)를 구원하는 겸손한 행위가 기독교의 선교적 봉사라 할 수 있다. 즉, 복음의 일반화가 봉사이지 않을까?
>다섯째, 기도는 하나님의 마음에 들어가는 도구 혹은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 속으로 들어가는 문, 그리하여 하나님의 품속에서 하나님의 뜻과 능력과 계획을 발견하고 평안과 위로와 격려를 받는 것이다. 신자다운 기도는 ‘경배’와 ‘간구’와 ‘회개’를 아우르는 요소가 있어야 할 것 같다. 반드시 들어 주신다는 확신이 있어야 할 것이다.
>  끝으로 21세기를 살아가는 신자들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성서를 바르게 이해하는 사람, 이성(理性)의 분야를 명백히 이해하고 비판 할 수 있는 사람, 죄에 관하여 올바로 이해할 수 있는 사람, 그리스도 중심의 사색자, 겸손한 사람, 신양생활에 있어서 실제적인 삶을 사는 사람 등의 모습일 것이다.
>  신자들이 참으로 신자답게 되면, 당연히 교회는 제도와 조직과 건물에 의존한 외형적 교회가 아니라, 신자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하여 진정한 교제를 나누는 가운데 사랑과  믿음이 생동하는 영적인 공동체 그리고 각자 소명에 따라 가정적 역사적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동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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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내용 -
>(엄성용집사님) 믿음의 대상은 무엇인가?
>  신자되게란 용어를 구원받음, 구원의 확신이라 보아도 되는가?
>  신자됨의 확신?
>  성경공부와 체험적 신앙의 접목?
>  신자됨과 신자다움의 관계?
>(육옥수집사님) 동양과 서양의 언어상의 차이로 인한 인지적 차이?
>(정영희집사님) 신자되게의 왕도는?
>(김상근집사님) 왜 기독교인가?(필연성)
>(외부에서 참석하신 박성근)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다”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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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사님의 정리-
>   기독교의 본질과 관련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예수님께로 돌아가는 것이며, 이것은 결국 성경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역사상에 나타나셨던 예수님은 어떤 모습인가를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예를들어, 성전을 무너뜨린다는 대목이 요한복음, 마태복음, 마가복음에 나온다. 물론 예수님께서 다른 이를 통해 말씀하신 것 처럼 표현되어 있지만, 이것은 예수님께서 종교의 본질을 벗어난 것들은 허물어뜨릴 것이다라는 의미로 볼 수 있다.
>  또한 실천이냐 믿음이냐 하는 문제는 두가지가 모두 균형을 이루어야 할 것이다. 예수를 바르게 알고 닮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으며, 그것이 신자되게 신자답게 살아가는 것이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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