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Joseph's Song

2008-12-26, 조회 : 1439
노진숙

의로운 사람 요셉
지난 주 목사님의 설교말씀 중에 들었던 요셉의 노래는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을 키웠던 요셉의 이야기가
그 어떤 성탄의 메세지보다 더 감동적으로 다가왔던 것은
아마도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자녀들을 키우고 있는
부모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내 자녀들이기에 때로 함부로 대할 때가 많은데
나도 모르게 상처를 줄 때가 많은데
나는 과연 정말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있기나 한 것인지...
...
내 품에서 어떻게 왕을 키울 수 있는지 가르쳐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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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2008-12-26

예수님의 "하나님"적인면과 "사람"으로 살아내신 면이 모두 감동적이지만, 저같은 경우는 어려서부터 "사람"으로 그리고 고달프고 가난하였을 목수의 아들로 서른살까지 살아내셨다는 점, 그 인간적인 점들이 늘 가슴에 와 닿았었는데요. 인간으로서 사셨을때 그를 키워주신 아버지, 요셉의 마음을 인용하신 목사님의 말씀은 집사님께서 적으신 대로 올해 가장 감동적인 메시지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후대인들이 상상컨대 요셉은 변변한 공방도 갖추지 않은.. 그러니까 공구를 메고 들고 다니면서 집집마다 다나면서 테이블이나 의자들을 고치는 목수중에서도 아주 가난한 목수였다고 합니다. 예수님도 그러한 사람으로서의 아버지 요셉을 소년시절부터 도우면서 생계를 유지하였을 터이지요..그래서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 이름없는 사람들의 입장과 마음들, 그들의 살림살이와 형편들을 온몸과 마음으로 이해하고 보듬어 안아주는 가슴을 배워나가 셨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위임을 받아서 예수님을 키운 요셉아버지처럼 우리도 우리의 자녀들을 키워나가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아클 카드의 노래를 들으면서....감사합니다.

노진숙 2008-12-26

김영민집사님.
집사님의 덧글을 읽으며 다시 눈물이 납니다.
동현이가 이 노래를 들으며 한절한절 해석해주었는데 눈물이 났거든요.
요셉의 그 마음이 어떠했을지... 얼마나 힘들고 버거웠을지...
그러나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믿었기에 감당한 것이겠지요.
나도 그러하기를 바랍니다.

오진곤 2008-12-27

가장 천하고 천한 자리로 오셔서 가장 높고 높은 자리에 오르신 주님, 그의 아버지 요셉...인류 역사의 큰틀을 바꾸신 대사역의 조연 요셉 아버지...주님의 어린시절을 맡아 마리아 어머니와 더불어 주님을 키우신 아버지..가장 인간적이고 소박한 목수의 손길을 느껴보는 귀한 시간입니다. 어쩌면 예수님의 십자가 조차도 요셉 아버지의 손길을 거쳤을지도 모를 그 귀한 사역을 찬양합니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에 귀한 메시지를 다시금 되새기게 해주신 노, 김집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복된 새해를 맞으소서.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