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예수님은 바리새인의 누룩에 주의하라고 가르치시는데 빵에 대해 애기하신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빵에 대해서만 걱정한다. 오천명을, 사천명을 먹이시는 예수님을 구주로 믿으면서.

나의 장애 1.
마음은 둔감하여 무엇이 중요한지 알지도 깨닫지도 못한다.
머리는 기억의 장애가 있어 오천명을, 사천명을 먹이시는 예수님을 기억 못한다.


전 목사님 주고 가신 것은 메시지가 아니었다.
하나님의 침묵의 기도 응답을 ‘눈이 먼 것은 내가 보기에는 별 것 아닌거란다. 라고
들을 수 있는 그 분의 삶의 모습이었다.

나의 장애 2.
눈이 있어도 정작 보아야 할 것에는 눈 감고
귀가 있어도 주님의 음성에는 귀 닫는다.

나도 장애자일 수 있다고 느끼기 시작하면서
내 짝꿍의 장애에도 너그러워지고 싶어진다.
평생 고치기 힘든 나의 습관의, 생각의 장애로
불편을 겪을 수 밖에 없었을 가까운 이들.  


--------------------------------------------------------------------

가끔 유능한 선생님은 호기심이 강한 열정적인 학생을 알아보며, 그 학생에게는 어렵고 힘든 도전을 던지고 싶어한다 (아브라함에게는 이삭을 제물로 하라고도 하시고). 헬라인 여인은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이여’ 라고 불렀다. 예수님은 ‘이스라엘의 집에 잃어버린 양 외에는' 이라 답하셨다. 순서적으로 예수님 공생애 동안은 이스라엘이 먼저이었다면 어쩌면 그건 하나님의 이스라엘에 대한 사랑이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음란한 아내를 사랑하라 하시는 호세아를 통해 보여주는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지독한 사랑. 그리고 아브라함과의 약속을 기억하시는 예수님의 맘. 그런데 딸에 대한 지독한 사랑을 가진 가나안 여인은 하나님의 주권적 역사의 인정과 동시에 하나님의 사랑을 믿는 시험을 통과하였다. 그 결과 믿음이 있다가 아니라 ‘믿음이 크다’ 라는 인정을 받았다..  

지난 주일 1,2 부 예배 설교를 들은 후 ‘예수님의 농담 따먹기’ 란 제목에 비해 내용이 농담이 아니었다고 짝꿍과 얘기를 나누다 남선교회 모임에서 이동현 집사님이 이 얘기를 꺼내셔서 한번 만들어 본 순전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또 생각의 장애가 나타났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