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중고등부 교사를 하고 있는 청년 윤재림입니다. ^^


오늘 사모님의 세미나를 들으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했습니다.

나의 나 됨"에 대해서 불평하고 불만 할 때가 있었는데
하나님의 지의신 나"에 대한 감사함을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누구의 눈에 예쁘고, 착한 제가 아니라,
하나님 보기시에 참 좋다- 라고 말씀 하시는 제가 되기를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장애아, 장애인의 문제가 비단 신체적인 문제가 아니라
영적인 문제로, 저 역시 장애인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키가 클 수도 있고, 작을 수도 있고,
손가락이 10개일 수도 있고, 6개 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잠깐 잊고 있었습니다. 마음이 불편하고 마냥 도와주어야만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라, 스스로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그들이 사는 삶이 나와 동일한 것임을 인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숨쉬고, 살아가는 것 자체가
어쩌면 내가 기도드리고, 예배드리는 것보다
더 진실한 예배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오늘 제대로 깨달았습니다.

제 삶에 감추고 있었던 소망이 슬그머니 고개를 들었습니다.
어떻게 이루어 가야 할지 그 방법을 찾느라 애썼지만,
어렵고 힘들어서 잠깐 미루어 두었었는데,
다시 그 방법을 찾아 보아야 할 시점인 것 같습니다.
잊지 않고 기억하게 해 주신 하나님, 또 고맙습니다.

강의해 주신 사모님-
그 강의가 어찌나 감명 깊었는지는 따로 말씀드리지 않아도 될 정도로
멋지고 감동적이었습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


두서없지만, 진심으로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