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수요예배 감동

2008-02-28, 조회 : 1683
윤미숙
수요예배시간에 청년들의 단기선교 활동과 간증시간이었습니다.

동부간선도로 정체와 피곤함도 겹쳐서 가까운 교회에 갈까 하다가 핸들이 돌려진건 항상 대학교회 수요예배때 빈자리가 너무 많아서여요.
생색낸거 맞고요ㅎㅎ 수요예배 참석하셔요 들.
목사님의 " 가까운 교회에서 예배보셔도 됩니다 "하신 말씀에 너무들 순종하시니까요.
우리에게 분별력이 있게 하옵시고...(혼나겠다 ㅎㅎ)

신목사님 설교시간에 하품을 백만번을 했을거여요.
이어서 청년들의 워쉽, 아이들 표정이 왜그렇게 밝고 예쁘던지 졸음이 확~
중학생으로만 여겨지던 목한나가 어느새 청년이 되어있고,
올망졸망했던 우명원집사님의 삼남매가 저렇게 잘 컸구나싶고,
양명화집사님의 남매는 리더가 되었네.
인사성 바르고 예쁜 청년 이름이 강다영이었구나.
그러다,
순수청년 우현이의 간증시간(최제숙집사 아들)
워쉽때 유난히 뻣뻣하지만 정확한 동작으로 웃게 만들더니
선교 기간동안  하나님께서 만져주신 체험과 변화를 가식없는 언어로 말할때
얼마나 가슴 뭉클하고 사랑스럽던지...
이녀석 나한테 딱 걸렸어요.^^
교회 옮긴다고 할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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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제숙 2008-02-28

언제나 느끼는거예요. 집사님의 '글맛'은 집사님 그 자체인 듯하다는 거요. 아무도 흉내 못내죠. 통통 튀고, 생생한 맛이 감돌고, 온 몸이 꿈틀거리게 하는 힘이 글에서 느껴집니다. 그 날 전혀 생각지도 않은 아들의 간증을 들으며 언젠가 목사님께서 설교 중에 '학주가 하나님의 아들이구나' 라고 느끼신 적 있다는 말씀처럼 '우현이가 하나님의 아들이구나' 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왜냐하면 제가 해 주지 않은 것을 아들이 하고 있는 걸 보았기 때문이죠. 그래서 감동의 눈물이 흘렀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했어요. 그래요. 우리의 자녀들은 모두 다 하나님의 아이들임을 늘 잊지 말고 더욱 기도로 키워야겠다라는 생각을 다시 해봅니다.
집사님, 우현이도 집사님을 좋아한다네요^^

이명희 2008-02-29

최집사님 글을 읽으니 윤집사님이 방금 잡아올린 펄펄 뛰는 생선이란 생각나네요. 우현이 너무 멋져요. 물론 간증하지 않은 다른 청년들도 어찌 아름답던지요. 젊음과 미래를 온전히 하나님께 의탁하는 청년들되기를 기도합니다.

안정남 2008-02-29

사실 저는 우리 애들이 세명씩이나 단기 선교를 가서 귀한 교회 헌금을 많이 축낸 것이 늘 죄송한 마음이었지요. 그런데 수요예배때 밝은 표정으로 찬양과 율동을 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부모가 그리고 교회가 무엇보다 해야할 일이 이것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학원보내는 것보다 공부하라고 강요하는 것보다 부모가 없을 때라도 홀로 설 수 있는 신앙을 가르쳐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 라고 다시금 일깨워주신 담임 목사님의 말씀에 더욱 용기도 생겼습니다. 저 또한 우현이의 간증에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요. 부모는 다 같은가봐요. 집에 돌아온 상길이 녀석, 이번 주에 중고등부에서 간증이 있는데 우현이 형처럼 원고보고 하면 딱딱하니까 집에서 어머니에게 하고싶은 말을 하는 것처럼 말하겠다고 하면서 간증을 시작한다네요. 진정 그도 우현이와 같은 큰 변화가 있는 선교 여행이었겠지요? 믿음의 선배이신 집사님의 글을 통해 다시금 아이들을 가르치는 부모의 도를 깨닫게 됩니다. 집사님의 귀한 글 감사합니다. 수고하신 신승헌 목사님과 정진 전도사님, 그리고 이영석 집사님께 이 란을 빌어 감사드립니다.

이영석 2008-03-05

누님 구역장님 짱! 청년들 짱! 따뜻함이 스며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집사님의 글은 언제나 생기가 도는 글입니다. 우리 교회의 미래인 청년들을 통해 비전을 이루실 주님을 기대합니다.

김영민 2008-03-05

숙모님 영국 갔다가 오셨습니까? 보미는 잘 있지요? 일부 예배를 드리니 인사드릴 기회가 많지 않네요. 지금처럼 건강하고 젊게 신앙생활 하세요. 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