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청년들이 2월 12일부터 21일까지 열흘간 다시 태국을 갑니다. 지난 해 여름에 우리는 그곳에서 지속적인 선교의 가능성을 발견했기 때문에 다시 가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 곳에서는 새문안교회를 중심으로 태국 북부 치앙마이, 치앙라이 등의 사역지에서 주님의 사역을 훌륭하게 해 오고 있습니다.

새문안교회가 어디입니까? 정확하게 121년 전인 1887년에 서울에서는 최초로 언더우드 선교사에 의해서 세워진 교회입니다. 지금은 12시간 정도면 비행기로 도착할 수 있는 거리를 그 옛날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고생하면서 배로 와야 하는, 가난에 찌든 나라에 왔던 선교사였던 언더우드 목사에 의해 세워졌던 교회입니다. 한국교회의 어머니교회라고 자타가 공인하는 교회입니다.

태국은 그 교회가 100 여년이 지나 복음의 빚진 자로서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곳입니다. 그 곳에서 우리는 무엇을 하고자 가는 것이 아닙니다. 배우러 갑니다. 청년들에게 비전을 보게 하려고 갑니다. 그것이 연간 1000만원이 넘는 교회 예산을 투자하는 이유입니다. 소비가 아니라 우리 교회 청년들을 위한 투자입니다. 나아가 우리 교회의 미래를 위한 투자입니다.

조급하게 결과를 기대하지도 않습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라고 했듯이 언젠가 열매가 맺어질 것을 그저 바라볼 뿐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른 시간 내에 우리도 청년을 선교사로 파송하는 날을 보게 될 거라는 기대도 가지고 있습니다.

부족한 예산을 메워보려고 저희 청년들은 지난 20일에 바자회를 마련한 바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후원으로 적지 않은 재원이 만들어 졌습니다.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그런데 아직도 부족합니다. 도와주십시오. 여러 성도님들의 물질적 후원이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