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올해는 에베소서를 많이 묵상해야 할 것 같습니다.
교회의 새해 표어도 에베소서 말씀이고
송구영신 예배 때 받은 저와 후석이의 새해 성구도 에베소서 말씀입니다.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엡 2: 22)

위 교회의 올해 표어를 읽다가
그 앞의 구절 또 그 앞의 구절을 거슬러 읽어 보았습니다.

그러면서 새삼 깨닫게 되는 것은
우리의 구원이란 것이
단체 경기이지 개인 경기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구원에 있어서
공동체, 곧 팀으로 승부하는 것이며
내가 속한 팀이 지면 내가 아무리 그라운드에서 날고 뛰어도 나는 패자이며
내가 속한 팀이 이기면 내가 아무리 죽을 쑤었다 해도 나는 승자라는 것이지요.

또 바꾸어 말하면 하나님의 눈으로 보시기에
구원의 단위는 나 개인이 아니라 우리가 이루는 팀이란 것이지요.
팀 전체를 통과시켜 주시든가
팀 전체를 탈락시키든가 둘 중의 하나이지
팀은 졌지만 이 녀석은 제법 공을 잘 차는구먼 해서 뽑아 주시는게 아니란 것이지요.

2장 14-16절에 바로 이 말씀이 있습니다.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중간에 막힌 담을 여시고
원수 된 것 곧 의문에 속한 계명의 율법을 자기 육체로 폐하셨으니”

이 다음이 중요합니다.

“이는 이 둘로 자기의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심이라”

곧 예수님이 오신 이유는
그분 안에서 둘을 합쳐 한 새 사람을 짓고
(His purpose was to create ONE NEW MAN out of the two)

이 새 사람으로 구원의 승부를 하시겠다는 것이지요.
(and IN THIS ONE BODY to reconcile both of them to 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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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구원은 팀 플레이다’ 라는 사실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우선 내가 구원의 경주에 참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이 팀에 합류하는 것임을 알게 합니다.
나 혼자로서는 아무리 발버둥쳐도 소용없다는 것이지요.

다음은 내가 속한 이 팀이 정말 일류의 팀이 되어야겠다 생각을 합니다.
대학만 직장만 일류를 고집할 것이 아니라
내가 몸담고 있는 교회가 초일류의 교회가 되어야겠다는 것이지요.

이러한 일류의 팀을 만드는 해답은 분명합니다.
사랑, 곧 ‘담’을 허무는 것이지요.
일류의 팀은 ‘일’을 많이 하는 팀이 아니라 ‘사랑’을 많이 하는 팀입니다.

이 사랑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이 아니라
팀이 구원의 경주에서 이기려면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구원이 우리 목숨이 걸린 문제라면
이 사랑은 목숨 걸고 해야 하는 사랑이라는 것이지요.
구원을 위해 우리는 한 팀으로서 서로를 목숨 걸고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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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가 일류의 팀이 되고 있다는 징후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여전도회 신년 모임에 50여명이 넘는 회원이 모여 뜨거웠다는 소식,
청년부와 교회학교가 날로 부흥하고 있다는 소식 등은
예 감독님 김 코치님 그리고 선수 모두를 기쁘게 하는 소식입니다.
비록 저는 헛발질만 하는 어설픈 선수지만 팀은 이기고 있습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