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안녕하세요
주님의 은혜 가운데 전교회 수련회를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2년전 설악산 추양하우스 갈 때는 차가 너무 막혀서 고생을 했었죠..
"메마른 땅을 종일 걸어나고 나 피곤치 하니하며"라는 가사를
"꽉 막힌 길을 종일 운전해도 나 피곤치 아니하며"로 개사해 부르며 가던 생각이 납니다.
이번 수련회는 그 때와는 반대 상황이랄까요??
내려갈 때는 마치 갈라진 홍해를 건너듯 버스는  승용차로 막힌 길을 전용차선으로 달려서 가고, 올라올 때는 시원하게 비까지 내리는  길을 막히지 않고 돌아왔지요.
여기까지도 큰 은혜였는데...

"은혜는 계속됩니다."
갑자기 교회 도착하니 비가 억수같이 퍼붓는데 차도 없으니 집에 어떻게 가야하나?? 왕걱정....
기다려도 비는 그치치 않아 무작정 배낭 메고
한 손엔 쇼핑백 들고 나머지 손엔 우산들고 교회를 나왔건만..
이건 왠 일인가
우산을 펴보니 반쯤 찌그러진 우산 임이 깨달을 터라 남감한 상황..
그런데..
가까운 버스 정유장까지 가는 순간에 빗줄기는 가늘어지고
반쪽 우산으로도 견딜만 한 수준으로..
버스 타자마자 빗줄기는 굵어져서 별내쪽 어떤 길은 물이 안빠져 차가 막힐 정도로 퍼붓었죠.  
이제 꼼짝없이 버스 내려서 걸어으려면 흠뻑 성령의 단비를 맞겠구나 생각하고 내렸는데,
갑자기 비가 그치고
은혜의 햇볕이 구름을 비껴주셔서 비 안 맛고 불암산영업소 순환버스 타는 곳 까지 도착했습니다.
스마트폰을 보니 36분후에 버스가 도착한다고 해서 배낭을 내려 놓는 순간..
이건 또 왠 일인가?
버스가 잠시후 도착해서 광역버스를 타고 집으로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이 때도 아까와 같은 순간이 반복(..복사..붙여넣기)
버스 속에 있을 때는 억수같은 비..
내가 내렸을 때는 구름사이의 햇빛..
이렇게 해서 예상시간보다 훨씬 빠른 시간에 집에 도착했답니다.
마침 기도때 무사히 집으로 이끌어주세요 한 기도가 이루어진듯한 하루였습니다.
마침예배의 기도문을 첨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