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아침에 일어나 일하고 일하고 일하고
저녁에 돌아와 잠자고, 다시 아침에 일어나
일하고 일하고 일하고, 저녁에 돌아와 잠자고

다시 아침에 일어나 더 빨리 일하고 일하고 일하고
저녁에 돌아와 잠자고, 다시 일어나 일하고 일하고
더 더 빨리 일하고 일하고 일하고..............    

중,고등부 연합예배를 본당에서 함께 드리며
스킷 드라마를 보았다. 한쪽 마음이 짠하고 짠하였다.  
더 빨리, 더 효율적으로, 더 많은 성과를 내기 위해
일하고 일하고 또 일 해야하는 스스로의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회사를 그만둘 때까지
일과 시험과 성과에서 자유롭지 못 할 것이다.
세상에의 유혹은 여전히 절제해 내지 못했고
낯이 뜨거울 정도로 성장은 더디다.    

벌써 10월이 다 지나고 있다.
스무살 동안교회 시절에 목사님의 설교테이프를 카셋트에 꽂아놓고
새벽을 깨우러 다니던 추억이 아련히 그립다.

논쟁을 벌였다.
"법과 윤리를 준수하기로 한 " 경영원칙과
아마도 그렇지 않다고 주장하는 어느 퇴직자의 행동에 대하여....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로 라는 말씀이 문득 떠오른다.

일하고 일하다가
잠자고 다시 일어나 다시 일하다보면 긴 한숨이 나온다.
우리의 한숨도 기도로 들으실 하나님,

마른 한숨 한번 쉬고
베들레헴 보다 작은 땅, 무명의 동네 이곳에
늘 방문하여 주시는 분을 생각해야 한다.   
 
세상 살이 속에서 고단해서 울 것이고,
교회 안에서는 벅차오름 으로 울 것이다.  

로뎀나무 아래에서
숯불에 구운 떡과 한 병 물을 마시고 호렙산에 오른 엘리야처럼,  
다시 힘내서 나의 호렙산에 올라야 한다.  
이제 그만 쉬고 하나님의 산 호렙에 오르자.  

팍팍해진 다리 주먹으로 두드리고
지쳐오는 어깨는 서로 감싸안고  
호렙산,  압도하며 바라보고 있는
저 산에 우리 다시 오르자.

가슴으로 울고,  가슴으로 부르고
가슴으로 사무치게 그리운
아버지를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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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이는 유업의 상을 주께 받을 줄 앎이니 너희는 주 그리스도를 섬기느니라.
   (골로새서 3장 23-24절 말씀)

* 이번주 토요일 아침부터 존경하는 목사님과 집사님들과
   성경공부가 시작됩니다. 소중히 참석하겠습니다.
   혹시 안 일어나면 늦게라도 꼭 깨워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