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詩"    박 물 관[博物館]  사랑

폭풍과  함성이 일어선
또한 쓰러진

한조각의 파편에도
영광과 광명
세월의 무게만큼 풍만한 기쁨
예술의 진수를 보는 영혼의 노래
주마등에 비친 선혈의 역사

진열장 넘어 옛 이야기가 들려오고
시대를 풍미 한 기백의 숨결
불꽃의 혼을 태워
역사의 지표가 된 삶의 궤적
회화, 조각, 도자기, 금석문, 서예

황금 들녘의 물결처럼 일렁이다
맥박소리 함축된 진열실의 호곡
역사의 벽을 넘어 오늘도
꿈틀대는 아름다움과 빛은
무도회의 권유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