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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데 과정을 마치고...

2013-01-13, 조회 : 1289
이현주

디모데 과정을 마치며…
이현주

디모데 과정을 교육 받으면서 아! 내가 주님을 더 일찍 알았더라면 내 삶이 더 값지고 더 좋았을 텐데 왜 주변의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나를 전도하지 않았을까 약간의 원망같은 마음이 생기기도 했다.하지만 내가 지금 전도를 하려니 다가 가기가 좀 어렵기도하다.더 반감을 주지 않을까 걱정도 된다.그리고 직접적으로 예수 믿으라고 말하진 않았지만 나를 위해 기도했을 여러 사람들이 하나둘 떠오른다.
그리고 남편을 만나고 건강이 안 좋아지면서 그때 절실히 하나님을 찾게 되었다.하나님이 내게 아픈 남편을 보내주지 않았다면 내 삶은 달라지지 않았을 것이다.몸이 아픈건 안타깝지만 더 사랑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하지만 하나님이 정말 나를 사랑하시는지, 내 기도를 들으시는지,내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아! 이런 뜻인가,이렇게 내 삶을 인도하고 계신가 막연한 느낌만 있었고 사실 잘 몰라던거 같다.그러던 어느날 마트에서 딸아이가 받은 선물을 교환하러 갔는데
나를 대하는 무례한 직원의 태도가 너무 속상해서 며 칠 자다 일어나 울 정도로 마음이 불편했는데 아무리 기도를 하고 잊으려 해도 더 생각나고 마음이 편치않았다. 나중에라도 그 직원이 미안한 마음만이라도 갖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다가 장난감을 고를때 옆에 있던 장애가 있지는 않아 보였지만 아픈 병이 있는것 같기도 해보이는 외모가 남다른 아이가 교환할 장난감을 꺼내주려는데 그걸 받지않고 내가 다른걸 꺼내 가지고 나왔는데 그때 그 아이가 주는 걸 가지고 왔으면 아예 이런 속상한 일은 생기지 않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면서 그 아이가 자신의 외모를 보고 피하는 건가하고 상처 받았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너무나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아! 이거였구나 ! 주변에서 착하다 착하다하니 정말 내가 착한 사람인줄 알고 살았는데 내 안에 편견과 장애가 있는 사람을 온전한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지 않았던  내 부끄러운 모습을 보게 하시고 나를 온전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얼마나 감사했고 눈물이 났는지 모른다.
그리고 속상해서 생각하고 싶지않았던 그 직원과의 일이 보지 못하도록 손으로 가린것처럼 잘 생각나질 않았다.너무 신기하게도.
이 일 이후 집근처 장애복지관 앞을 지나면서 예전과는 다른 마음으로 그들이 보였을때 너무 감사하고 나는 이 사회를 위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마음이 무거워지기도 했다.또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최근 딸아이가 엄청난 경쟁률에도 유치원에 갈수 있게 된것 또한 우리의 기도를 듣고 계시고 주님이 늘 우리의 곁에 함께하신다는 것이 감격스러웠다.
디모데 과정 중에 하나님에 대해 알아가면서 있었던 일들은 그 동안 있었던 많은 일들과 남편의 큰 수술때도 느끼지 못했던 큰 충격,감사,깨달음이었다.나의 어리석고 부족한 점을 바로 잡으시고 채우시는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정말 단 한순간도 한마디도 소중하지 않았던 말씀이 없었던 서나영집사님께 감사드립니다.


허남돈 2013-01-15 click to expand contents 

서나영 2013-01-19 click to expand cont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