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몇 해 전인지는 모르지만 불암산자락 공릉동 효성화운트빌을
출발지로 하여 불암산 정상 문턱의 헬기장까지 다녀오는
가벼운 산행모임이 계속해서 활동 중입니다.

토요일 또는 주일 오후 3시에 백세문으로 출발하는 등산로와
화운트빌 상가와 만나는 지점에서 몇 몇 집사님들이 만나
가볍게 담소도 나누면서 목적지에 도착하여 가져온 간식을 나누며
시원한 산바람에 땀을 식히고 휴식을 취한 후 하산까지 약 3시간정도 소요됩니다.
요즘엔 아주 작은 토끼만한 조남성 집사님의 애견 '달콤이'군(양?)도
끝까지 완주를 할뿐 아니라 최종 목표지점 헬기장 근처에선 저 같은 저질체력을
가볍게 추월합니다. 달콤이보다도 못한 체력을 가진 저는
스스로 '강아지 보다 못한' 저의 고갈된 체력을 채찍질합니다.  

거리로는 약 6Km~7Km정도 되고 대체로 완만한 둘레길로
천천히 걸어도  왕복 두시간 정도면 충분합니다.
때로는 코스를 변경하여 삼육대쪽으로 넘어가거나
불암산 건너편 별내면 군부대쪽으로 넘어가기도 하고
모두 의기 투합할때는 정산에서 하산하거나 능선을 타고
수락산으로 넘어가기도 합니다. 어쩌다가 있는 일입니다.

앞으로 봉화산은 물론 수락산과 북한산 도봉산
그리고 망우산 능선 길로 가볍게 산행을 하는 모임을
꾸준히 가지려고 합니다.

시간 되시는 분은 많은 참가를 바랍니다.
이 모임은 특별한 임원도 회비도 규약도 없습니다.
그냥 가볍게 산에서 걷기 좋은 차림으로 오시면 됩니다.
물과 수건은 준비하시는 것이 좋을 듯 싶네요

위의 사진은 지난 주일(7/10 주일) 오후 3시15분에 출발한 등반 사진과
올해 이른 봄으로 보여지는데요 엄태훈집사님 내외분과 함께 등반한 사진입니다.
이영철 집사님 카메라에 찍힌 사진들을 엄선하여 올렸습니다.
(비가 많이 오거나 날씨가 더우면 체육관에서 베틀콕(배를콕)이나 탁상공논같은
실내운동을 하고 날씨가 화창하면 많은 공기와 확트인 대자연이 있는 산에 갈 예정입니다.)

불암산 등산로 초입에 있는 군부대 앞에 나무계단 근처에서 본 글귀가 좋아
이 짧은 글을 인용하여 제 끄적임을 덧붙여 우리교회 등산동호회 소개글을 마칩니다.

'걷는 것은
건강에 좋다
건강할 때
걷자!!'

(하지만 너무 힘든길 녹초가 되도록 무리해서는 걷지 말자.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며 웃으며 걷는 산 길은
건강에 더할 나위없이 좋다. 땀 흘리고 정상에 올라
소박한 음식을 나누는 재미 또한 등산의 백미이다.
무릎 싱싱할 때 야트막한 산이라도 자주 오르자.
나중에 병들고 늙어 아프면 그때야
좋은 시절 실천못하고 산 걸 후회하덜 말고...)

~ 물 흐르듯이 ~